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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만 하면 뭐하니, 손씻기가 더 중요해!

손만 깨끗이 씻어도 웬만한 질병 예방 가능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6단계’로 씻어야
세면대 없는 환경에는 알코올 손 소독제 사용

  • 기사입력 2020.02.28 13:15
  • 최종수정 2020.05.15 18:29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다들 열심히 마스크를 착용한다. 하지만 의외로 등한시 하는 게 있다. 바로 손씻기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보다 더 중요한 게 손 청결이라고 강조한다.

손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인 만큼 오염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은 전염의 가능성을 매우 높인다. 

코로나19가 아니어도 평상시 건강을 지키는 기본 요소는 손의 청결이다. 손만 깨끗이 씻어도 웬만한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올바른 손씻기”라며 “우리가 그동안 걸렸던 많은 감염병은 다름 아닌 우리의 두 손을 통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만 잘 씻어도 설사질환(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을 약 30% 줄일 수 있고,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발병률을 약 20% 줄일 수 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의 설사 질환을 60%까지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을 대충 씻으면 소용이 없다. 물만 묻히면 세균은 떨어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비누거품으로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특히 손끝을 잘 닦지 않으면 세균이 그대로 남아있어 손을 씻는 의미가 없다.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손을 씻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씻기 6단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바닥, 손 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으기, 엄지손가락, 손톱 밑 순으로 닦으면 된다. 

어른들은 손을 씻는데 거부감이 없지만, 가끔 손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럴 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해비바스, 메소드, 샤워메이트)
(해비바스, 메소드, 샤워메이트)

해피바스 ‘레몬‧키위랑 손씻자 버블 핸드워시’는 과일 착즙 성분이 함유돼 아이들이 익숙하면서도 좋아하는 향기로 재미있게 손씻는 것을 돕는다. 

메소드 ‘미니마우스‧미키마우스 핸드워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용기를 만들었으며, 향도 아이들이 선호하는 스트로베리, 레몬에이드로 구성됐다. 

샤워메이트 ‘말랑이 버블 핸드워시’는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 있는 롯데제과 말랑카우의 ‘말랑이’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았다. 우유향은 물론 우유 성분이 함유돼 손 세정 후에도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준다. 100% 식물유래 세정 성분을 함유하고 파라벤, 벤조페논, 인공색소 등 11가지 성분을 배제했다. 

만약 손을 씻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알코올 손 소독제로 수시로 씻는 것이 좋다. 손 소독제는 물과 비누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데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소독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손 소독제 에탄올 함유량은 60~80% 정도일 때 가장 효과적이며, 너무 높은 농도는 오히려 소독력을 약화한다. 또한 손 소독제는 세균만 제거하는 게 아니라, 피부의 각질과 피지도 함께 없애 손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습 성분도 필요하다. 

손 소독제도 올바른 사용법이 별도로 있다. 손 전체에 바를 수 있도록 500원 동전 크기만큼 제품을 덜어낸 뒤, 손 소독제가 충분히 마를 때까지 30초 이상 잘 비비고 문질러 주어야 효과가 있다. 이때 흔히 놓칠 수 있는 부위인 엄지손가락,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까지 구석구석 문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기간 방치된 제품은 손 소독제는 소독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개봉 후 6개월~1년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손 소독제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자 화장품업계는 손 소독은 물론 보습과 향기를 겸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더샘, 잇츠스킨, 플루)
(네이처리퍼블릭, 더샘, 잇츠스킨, 플루)

네이처리퍼블릭은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으로 출시했으며, 더샘도 소형으로 선보였던 ‘퍼퓸드 핸드 클린 겔’을 대용량으로 재출시했다.  

잇츠스킨은 휴대하기 좋게 튜브 타입으로 된 ‘클린타이저 겔’을, 플루는 ‘프리미엄 손 소독제 겔’을 대용량 제품과 튜브 타임 두 가지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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