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건당국 “태국 여행 전 예방 접종 필수”

-태국 현지 홍역 유행으로 비상

  • 기사입력 2019.10.21 17:24
태국 여행이 계획에 있다면 홍역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우먼타임스 김소윤 기자] 태국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홍역을 주의해야한다. 보건당국은 출국 전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태국 여행력이 있는 홍역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홍역은 지난 8월 말부터 환자 발생이 없었던 반면 이달 들어 지난 1일에서 18일까지 총 9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9명 중 5명이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였고 나머지 4명은 이들에게 노출된 접촉자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본은 “홍역이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라면서 “태국 등 해외 방문 전 MMR(홍역‧풍진 혼합 백신)을 총 2회 접종했는지 점검 후 출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2회 예방접종 전력이 없는 등 면역증거가 없다면 주기별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출국 전 예방접종을 최소 1회 맞아야 하고 생후 6~11개월 영아 또한 출국 전 1회 접종이 필수다.

아울러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도 강조됐다. 해외여행 중 손을 잘 씻고 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라는 조언이다. 특히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을 방문한 뒤 입국 시 발열이나 발진 증상이 있다면 국립검역소 측에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잠복기(7~21일) 이내에 나타나면 의료기관 내 전염 방지를 위해 먼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이후 마스크 착용을 한 채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태국은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태국 현지 통계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올해만 총 458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전년 대비 무려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