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서울시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도시‧건축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전문도슨트 해설과 함께 도심 곳곳을 무료로 투어하는 ‘집합도시 서울투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집합도시 서울투어는 총 11개 이색코스로 구성됐다. 서울의 대표적인 준공업 지역이 최신 유행에 밝은 ‘힙스터’들의 명소로 탈바꿈한 성수동 일대 카페‧인쇄소‧서울숲‧붉은벽돌재생지역 등을 돌아보는 ‘인스타시티 성수’ 코스, 경복궁‧육조거리‧숭례문 등 한양에서 경성, 서울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한양-경성-서울’ 코스, 돈의문박물관마을‧경희궁방공호‧여의도sema벙커 등 서울의 숨겨진 지하공간을 탐험해보는 ‘지하도시탐험’ 코스 등 서울의 매력이 담긴 다양한 장소들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오는 8일부터 10월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열리는 투어 중 취향에 맞는 코스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남녀노소 누구나 도시‧건축 역사와 변화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서울 도심 주요 건축 장소를 답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인 ‘집합도시 서울투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어는 버스와 연계해 운영하는 도보 코스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토요일의 경우 ▴오후 2시~4시, 일요일은 ▴오전 10시~12시 ▴오후 12시~2시 ▴오후 2시~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투어 코스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재용 서울비엔날레 국내총감독은 “집합도시 서울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길 바란다”며 “투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서울’의 매력을 재발견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