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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Z세대 남성, ‘외모 관리’ 위해 소비한다

  • 기사입력 2019.05.31 17:16
  • 최종수정 2020.02.19 15:35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밀레니얼·Z세대 남성들은 화장품을 바르고, 운동을 하며 관련 외모 관리 콘텐츠 이용 등 본인을 가꾸기 위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5~34세 남성 외모 관리 실태 및 인식 조사’를 전국 만 15~34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 그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Z세대 남성들은 스스로 외모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며, 본인 스스로를 위해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대학내일20대연구소)

밀레니얼·Z세대 남성 대부분(92.6%)은 최근 1년 내 외모 관리 경험이 있었다. 가장 많이 경험한 것은 클렌징이나 보습 등의 ‘스킨케어(63.6%)’ 제품 이었으며, 이어서 운동이나 헬스 등 ‘체형 교정(54.2%)’, ‘제모(2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화장품 및 뷰티 제품을 구매할 때 본인 스스로 결정해 구매(74.2%)한다고 답했다.

또한 밀레니얼·Z세대 남성 4명 중 3명(77.6%)이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외모 관리 콘텐츠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본다는 응답 비율도 절반 가까이(45.4%)에 달했다. 특히 만 15~18세 남성의 경우 콘텐츠를 하루에 한 번(17.3%) 이용했다는 응답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사용 중인 화장품 및 뷰티 제품이 남성 전용 제품인지를 물어본 결과, 쉐이브 폼·애프터 쉐이브 로션 등 ‘쉐이브 제품(64.7%)’, 로션·크림 등 ‘기초 보습 제품(60.9%)’, 헤어스프레이·왁스 등 ‘헤어 스타일링 제품(58.4%)’의 남성 전용 제품 이용률이 높았다. 

반면 시트 마스크·코팩 등 ‘마스크·팩 제품(20.5%)’, LED 마스크·갈바닉·필링기 등 ‘피부 관리기기(22.6%)’, 선크림·선스틱 등 ‘자외선 차단 제품(29.5%)’의 경우 남성 전용 제품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관리 필요성 공감, 스스로를 위해 외모 관리 

밀레니얼·Z세대 남성의 79.8%는 ‘꾸준한 외모 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절반 이상(66.4%)의 남성이 ‘주변 남성 지인들을 보면 이전보다 외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답해 남성도 외모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대학내일20대연구소)

한편 밀레니얼·Z세대 남성이 외모를 관리하는 가장 큰 목적은 ‘자신감 획득(7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스스로의 만족(73.4%)’, ‘대인 관계 유지(67.8%)’, ‘사회적 성공(60.4%)’ 순으로 답해 개인의 자신감과 스스로의 만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장지성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밀레니얼과 Z세대 남성에게 외모 관리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58.0%)이 ‘남성의 외모 관리 관련 소비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점에서 관련 업계는 타깃 니즈를 더욱 정교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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