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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GS건설 노동자 최근 사망 사고 일지

  • 기사입력 2019.03.20 17:00
  • 최종수정 2019.03.20 17:04
GS건설 노동자 최근 사망 사고 일지. (그래픽=심은혜)

[우먼타임스 이동림 기자] GS건설이 경북 안동 근로자 추락사에 대해 원론적인 해명을 내놨다. 20일 GS건설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근로자가 변을 당했다”며 “최선의 조치를 위해 협력업체 측과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이번 사안에 대해 노동청과 경찰이 조사 중인 사인이어서 언급하기가 곤란하다”며 “다만 사고 재발 방지에 더욱 노력을 다하겠다. 개선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앞서 GS건설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41분께 경북도가 발주한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건설 공사장에서 근로자 이모(50) 등 하청업체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음날(19일) 모두 사망했다. 이들 모두는 외부 용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정치권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20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원내브리핑을 통해 “기본적인 설비부실에 의한 후진적 재해로 원청 책임자 구속과 관련자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GS건설은 2009년 14명이 사망하면서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된바 있고 2016년~2018년 동안 15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매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발생하는 산업재해사고 사망자 중 건설업 사망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고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고용노동부는 산재사망 다발 사업장인 대형 건설사의 주요 건설현장 전반에 대해 산업안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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