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안옥희 기자] 천연화장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화장품인증제'가 단기간에 자리를 잡아 화장품시장에서 '자연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화장품 유통의 새 강자로 부상한 올리브영이 4월 화장품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해 브랜드숍 판도변화의 진앙지로 떠올랐다. 애경은 창립 32주년 기념 이벤트를 마련, 화장품 등을 최대 65%까지 할인 판매한다.

▲제주화장품인증제 정착= 제주화장품 인증제품이 10개월만에 21개 업체 107개 제품에 달했다고 제주도가 24일 밝혔다.

'제주화장품 인증제'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화장품이 화장품시장의 대세를 이룬데 따라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보호하고 제주 브랜드의 공공자원화로 제주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5월 2일 도입됐다. 제주에서 생산된 우수 화장품 중 제주산 원료를 10% 이상 함유하고, 청정 제주의 물을 담아 제주에서 생산된 화장품을 대상으로 한다.

인증마크를 획득한 화장품업체를 보면 LG생활건강이 총 24개로 가장 많았다. 제주도 내 기업인 유씨엘(주)이 19개로 그 뒤를 이었다. 도외 기업의 경우 6개사 46개 품목에 대해 인증이 이뤄졌고, 도내 기업 참여도 꾸준히 늘어 15개사 61개 품목이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는 올해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형기술 컨설팅, 디자인 패키지,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또 브랜드평판 1위=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이 화장품전문점이 화장품전문점 브랜드평판 조사 대상에 편입된 이후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이니스프리(2위)와 3위 에뛰드하우스(3위 )를 제치고 계속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올 1월 처음으로 화장품전문점 평판조사 대상에 들어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3월 23일부터 4월 24일까지의 11개의 화장품 유통 브랜드 빅데이터  2157만 874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습관과 평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4월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평판 순위는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아리따움, 미샤, 스킨푸드,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더샘, 잇츠스킨 순으로 분석됐다.

1위를 차지한 올리브영은 참여지수 163만 6310, 소통지수 189만 1692, 커뮤니티지수  5만 4054, 소셜지수 51만 295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09만 5006이 됐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503만 5939보다 18.68% 하락한 수치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소통량, 커뮤니티 노출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해 브랜드 평판지수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

▲애경, 화장품 파격세일= 창립 32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으로 '싹 32(쓰리이) 세일'을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애경은 이 기간동안 뷰티 온라인직영몰 'AK BEAUYT'에서 △환절기 피부진정을 위한 화장품이 담긴 'AK 뷰티박스'를 최대 65% 할인하며 △케라시스 살롱컬러 염모제 3200원 무료배송 혜택 등의 다양한 사은행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경산업 창립기념일(25일) 당일에는 온라인몰에서 인기상품인 '에이지투웨이스'의 스킨케어 화장품, '루나'의 베이스메이크업 등의 제품을 32~8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봄 시즌 필수 색조메이크업 제품인 '루나 아이팔레트 런웨이 시티 컬렉션 파리' 를 선착순 320명에게 무료로 판매한다. 단, 1인당 1개로 제한하며 배송료는 별도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