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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컬렉션’, LG생활건강의 편집숍 ‘구원투수’ 될까?

보떼·비욘드·투마루 직영매장 ‘네이처컬렉션’으로 전환···AP 편집숍 아리따움과 경쟁 불가피

  • 기사입력 2016.03.15 18:47
  • 최종수정 2016.03.28 17:37

[우먼타임스 최은혜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달 문을 연 자연주의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을 통해 화장품 편집숍 운영을 강화할 전망이다.

최근 LG생활건강은 현재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보떼, 비욘드, 투마루 직영 매장을 네이처컬렉션으로 모두 전환한다고 전했다. 현재 보떼의 직영점은 28개이며, 비욘드는 13개, 투마루는 9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보떼, 비욘드, 투마루 직영매장의 네이처컬렉션 전환으로 가맹점만이 남게 되며 매장이 모두 직영점인 투마루는 매장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지난달 광화문에 1호점을 연 네이처컬렉션은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브랜드인 비욘드, 투마루, 더페이스샵 등을 비롯, 이자녹스, 수려한 등 중저가 화장품이 입점해 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의 이 같은 행보가 아모레퍼시픽의 편집숍인 아리따움을 따라잡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제품 중심으로 구성된 화장품 전문점 ‘휴플레이스’를 론칭했다. 그 뒤 휴플레이스의 간판을 내리고 2008년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중저가 브랜드와 헤어, 바디, 향수 등의 제품을 모아놓은 편집숍 ‘아리따움’을 론칭했다. 아리따움은 현재 전국 1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트렌드를 즉각 반영한 제품 출시, 체계적인 멤버십과 옴니스토어 등의 실험적인 매장 운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LG생활건강은 아리따움 출범이후 같은 형식의 편집숍인 ‘보떼’를 론칭했으며, 작년에도 편집숍 ‘투마루’를 선보였지만 아리따움에 비해 실적과 인지도 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네이처컬렉션의 직영점 전환으로 ‘투마루’의 화장품 브랜드는 네이처컬렉션 등에서 판매되지만 단독매장은 론칭 6개월만에 사라지게 된다.

현재, 네이처컬렉션은 지난달 문을 연 광화문 1호점에 이어 4월 중 투마루 강남역점을 2호점으로 리뉴얼 후 오픈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측은 “보떼, 비욘드, 투마루 직영점의 전환은 확정됐지만 가맹점의 네이처컬렉션 전환은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다. 네이처컬렉션은 향후 매장이 위치한 상권의 분석 후 매장 내 제품 구성을 달리해 자연주의 편집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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