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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화려한 화장품시장 데뷰…‘센텔리안 24’ 인기 높아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 론칭 첫해 80억 매출기록…시장진입 성공적이라는 평가

  • 기사입력 2016.01.05 17:32
  • 최종수정 2016.01.05 17:40

[우먼타임스 비즈온팀 박홍준 기자] 동국제약이 지난해 초 화장품사업에 진출, 시장진입 첫해부터 매출이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지금까지는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기능성 화장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화장품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멀지 않은 장래에 화장품사업이 동국제약의 경영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제약업체 중에서는 비교적 일찍이 지난해 초 화장품사업에 손을 댔다. 중국시장의 화장품특수로 화장품업체들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을 감안, 기능성화장품으로 시장에 진입하면 상당한 매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실상 정체기에 직면한 제약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화장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비교적 덜하고 제약사의 기술력을 통해 치유기능을 접목시킬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영안정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국제약이 시장에 들고 나온 첫 작품은 지난 4월에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다. 이 제품은 론칭과 동시에 주름개선 등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은 센텔라 정량추출물이 함유돼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모든 피부 고민을 케어해주는 고농축 크림이다. 황금비율로 추출한 TECA(센텔라 정량추출물) 성분이 피부보습, 각질, 손상된 피부, 주름 등 피부 속 조밀도 개선에 도움을 줘 피부 시간을 되돌려 준다. ‘센텔리안24’ 는 45년간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을 생산하며 주력해 온 동국제약의 노하우가 집약된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출시 후 새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의외로 좋으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에서 ‘센텔리안 24’를 비롯해 올 3분기 현재까지 143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작년 말까지는 16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 사업부분에는 화장품 말고도 비타민이 포함돼 있어 화장품만을 떼어 낸 매출액은 80억 원 안팍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진입초기 매출이 이 정도에 이른 것은 성공적인 출발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한다.

동국제약이 새 화장품이 만들기가 무섭게 팔린 것은 무엇보다 ‘센텔리안 24’의 품질과 성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은 것이 주요원인이다. 여기에다 그동안 주로 홈쇼핑을 통해 판매해온 화장품과 비타민 등의 유통채널을 신라면세점 인터넷점과 코스트코입점 등으로 다양화 시킨 것도 것이 매출증대를 가속화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기준 코스메슈티컬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4배 가까이 불어났다. 화장품이 동국제약의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 수록 높아져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2%에 불과했던 매출 비중도 7%까지 껑충 뛰었다. 화장품사업호조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1분기 10.8%에서 3분기 15.2%로 뛰었으며 전체 매출도 12.7% 향상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앞으로 마데카크림을 비롯해 에센스 등 기초제품과 더불어 바디 라인과 클렌징 라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어 올해는 화장품사업이 급팽창할 전망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영업환경변화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화장품 사업으로 인한 영업실적 개선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장품 영업이익률이 OTC 등 보다 일반적으로 높기 때문에 전사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한다. 내년에는 최소 200억원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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