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는 문재인 정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설립허가 취소를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경제개혁연대는 최근 낸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경제사절단 구성에 전경련이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 요구는 전경련 해체를 통한 적폐청산, ‘촛불 민주주의 실현’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전경련의 존폐와 위상문제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개혁연대는 경제사절단 구성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상의가 전경련에 참가 희망 기업을 추천해달라고 요
금호그룹이 금호산업 인수 후 금호타이어 및 금호고속 인수를 통해 금호그룹의 재건을 추진하면서 계열사 간 자금거래나 계열회사에 대한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공시의무나 이사회결의를 피하기 위해 대여자금을 적은 금액을 쪼개어 돈거래를 한 편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23일 발표한 ‘금호그룹의 계열회사간 자금거래 등의 적절성 검토’라는 경제개혁이슈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조사할 것을 주장했다.경제개혁연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최근 몇 년간 금호산업인수 등 그룹재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쓰러져 병상에 누운지 11일로 만 3년이 된다. 그 후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서둘렀다. 사업을 재편하고 일부 계열사를 공개해 천문학적인 상장차익을 거둬 지배구조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편법승계논란도 불거졌다.‘이재용 체제’는 여러 논란 속에서도 일부 추진 과제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비교적 순탄하게 출범했다. 그러나 승계작업 막바지 단계에서 편법승계를 서두르다 탈이 났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게이트’에서 뇌물공여혐의로 현재 철창신세다. 삼성이 오너공백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삼성에서 총수
문재인 대통령의 산업정책의 핵심은 재벌개혁과 중소기업육성으로 요약된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촛불민심이 요구한 재벌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계가 벌써부터 초긴장 모드다.하지만 중소기업정책은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이나 고용 등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남북경제협력을 재개하는데도 중소기업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10대 경제공약에서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 4대 재벌 개혁을 임기
삼성의 인하우스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의 인도법인이 만든 삼성전자 유튜브 기업광고가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기록적인 페이지뷰를 써가고 있다. 그만큼 기대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광고가 선을 보인지는 이미 4개월이 넘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페이지뷰상 새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로부터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감동적이다.이 광고는 삼성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거의 완전하게 충족시켜줄 것을 준다는 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순실게이트’에서 정경유착의 검은고리로 드러나면서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살아남기 위해 강도 높은 자구안을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하지만 전경련이 존립한다고 하더라도 주요 재벌그룹을 비롯한 회원사들의 탈퇴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예산확보도 어려워 재계를 대변하고 권익을 주장하는 종래의 기능은 수행하기 어려워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19일 재계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전경련을 해체하라는 요구는 여전히 높다.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논평을 통해 전
‘최순실게이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것을 계기로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변화가 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삼성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이 현재 뇌물죄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고 있는 데 따라 앞으로 ‘삼성공화국’으로 대변되는 삼성의 기업문화는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기업문화에 변화가 일게 되면 노동3권과 노조를 인정하는 움직임이 일 것으로 관측한다.새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외압에 의해서도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수정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 부회장 구속 이후 삼성노조 설립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삼성의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서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역할을 해온 전경련은 해체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압박에도 어떠한 식으로든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과 쇄신안을 발표하는 등 발버둥을 치고 있다.과연 전경련은 살아남을 것인가. 아직도 국민들의 비난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재계 권익보호단체로서 존속할 수 있을 지는 회의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설사 간판을 계속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유명무실한 존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최근 전경련은 더 이상은 정경유착의 온상이 되지 않겠다고 환골탈태 하는 모습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중소기업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해 국민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10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강연회를 갖고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대한민국 경제균형발전을 위한 중소기업정책을 공개하면서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컨트롤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할 것을 공약했다.그는 "현재 정부의 중소기업 관련 업무는
발전노조(위원장 신현규)가 지난해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의 선임 과정은 외압과 부정의혹으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의 판박이라며, 정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뒤늦게 파문이 일고 있다.6일 발전노조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해 9월 사장 모집 공모를 내 응모한 12명을 대상으로 인선작업에 들어갔다.임원추천위는 당초 두 차례 면접과 세 차례 회의를 거쳐 12명의 후보 중 3명을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에 통보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장은 임원추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부천시 복합쇼핑몰 개설사업이 인근주민의 반대로 결국 철회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인천지역 상인단체와 시민단체 20여 개로 구성한 '부천ㆍ삼산동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인천대책위(이하 인천대책위)'가 더욱 강력한 투쟁을 벌이면서 부천시와 신세계간의 부지매매계약 체결이 2주 연속 연기되면서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더욱이 문재인 민주당대선후보가 최근 광주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복합쇼핑몰 규제에 동의한다는 '당 을지로위원회를 존중한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른 후속조치로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모두 폐쇄조치했다.한편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라 삼성그룹에 대한 광고의존도가 높은 언론사들이 협찬광고가 대폭 중단되면서 비상이 걸렸다.3일 삼성그룹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홈페이지 서비스가 모두 종료된다"며, "그동안 삼성그룹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한다"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삼성측은 미전실이 없어지는 마당에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온 대외 매체를 더 이상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삼성그룹 홈페이지를
소상공인들의 삶의 터전인 골목상권보호를 위해 대형유통업체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출점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의무휴업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골목상권보호를 보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 규제 관련 법안들이 그동안 무더기로 발의됐지만, 대기업들의 반발로 난항을 거듭해오다 대선을 앞두고 국회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정치권 5당이 28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가맹점사업법과 제조물책임법, 대규모유통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오는 29일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하면서 골목상권보호 등 유통업계의
국회가 개혁입법 실적에 급급해 상법개정안을 졸속으로 처리할 경우 재벌개혁 취지가 훼손될 수 있으므로 최근 여야가 합의한 상법개정안을 없었던 일로 하고 대선 이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외부에서 제시되고 있다.경제개혁연대는 23일 논평을 내고 지금까지 상법개정을 둘러싼 국회의 논의 과정을 보면 자유한국당이 재계를 대변해 상법개정에 반대하는 것도 문제지만, 야당이 법안처리만을 목표로 당초 취지에서 훨씬 후퇴한 개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은 사실상 재벌개혁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최근
백혈병 등 산업재해로 많은 근로자들이 숨져 ‘죽음의 공장’으로 불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안전보건실태에 대한 정부조사보고서는 영업비밀인가, 아닌가? 이 보고서에는 삼성의 잘못을 지적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삼성의 주장대로 과연 영업비밀로 볼 수 있는 지에 대해 여러 갈래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정부와 법원은 이 문제에 대해 정반대의 의견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법원은 이 정부 보고서를 삼성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비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를 작성한 고용노동부는 이미 안전보건진단 종합보고서를 국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민간싱크탱크 여시재 이사장)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 뒤 한국사회는 어떤 미래를 꿈꾸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새로운 역동성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견고한 기득권 체제에 균열을 내고 박정희 시대의 유산인 재벌 중심 경제 체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 이익 배분에만 치중돼 있던 정책 관점을 사회안전망 확충 쪽으로 돌리면 다양한 시장 경제의 주체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 전 부총리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와의 대담집 출판 기념 기자간
정부가 돈이 바닥이 난 대우조선해양에 3조원 정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국민혈세를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퍼부어 국민부담을 늘리기보다는 근본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일각에서는 대우조선에 대해 워크아웃(재무구조개선작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 역시 땜질식 처방이라며 근본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죽이든가, 아니면 살리든가 대우조선 문제에 보다 확실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삼성반도체공장에서 백혈병으로 숨진 고(故) 황유미 씨가 숨진 지 지난 6일로 10년이 됐다. 그의 죽음으로 ‘삼성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물꼬가 트였지만, 이 문제해결을 위한 피해자들과 삼성 간의 싸움은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그렇지만 놀라운 사실은 피해자를 대하는 가해자 삼성측의 태도가 전혀 변하지 않고 10년내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등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긴 세월 동안 삼성은 여전히 백혈병 문제의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말로 모든 진실을 손바닥으
유동성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400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했다.대우조선측은 2일 이번 수주는 작년 12월 그리스 선사에서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1척을 수주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정부지원자금으로 버티고 있는 대우조선의 유통성가뭄에 다소 숨통을 트여 줄 것으로 기대했다.대우조선이 최근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LNG운반선 2척은 17만3천400㎥ 규모로 수주금액은 4144억 원에 이른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LNG선은 플렉스(FLEX) LN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 해체를 포함한 경영혁신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제개혁연대는 그룹이 있는 한 컨트롤타워는 불가피한데 이번 해체 선언은 그런 면에서 또 다른 ‘꼼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제개혁연대(이하 경개연)는 컨트롤타워 문제의 본질은 권한과 책임의 불일치와 총수일가의 사익추구라면서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컨트롤타워를 두되 여기서 마련된 기획을 각 계열사 이사화가 자율 판단토록 하는 구조를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삼성은 이르면 28일 오후 늦어도 이번 주 내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해체를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