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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서 새이름 짓기 '봇물'

지난해 상표출원서 화장품이 1위…증가율 21.2%

  • 기사입력 2015.12.22 10:37
  • 최종수정 2015.12.22 16:45

[우먼타임스 박홍준 기자] 한국화장품에 대한 중국특수 등의 원인으로 화장품상표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특허청에 출원된 상표 중에서도 화장품이 가장 많아 출원건수 1위를 차지했다.

주요원인은 화장품업체들의 중국시장진출이 활발해진데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우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업계도 제품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로운 상표이름은 지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지난 11월까지 총 상표출원건수는 약 19만2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5,911건에 비해 15.6%가 증가했으면 그 중에서도 화장품의 상표출원이 가장 많았다.
 
화장품의 경우 16,519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1.2%에 이르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전기·전자(14,169건), 의류·신발(10,886건) 순을 보였다.

화장품분야에서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우리화장품에 대한 중국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 주요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시장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자사 핵심 브랜드에 다양한 서브네임(sub-name)을 결합한 상표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 새 이름의 필요성을 높였다.

화장품과 함께 패션·뷰티로 묶일 수 있는 귀금속도 2,997건이 출원돼 전년 동기(2,048건) 대비 46.3%의 증가율을 보였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국내화장품업체들이 중국은 물론 최근에는 동남아시장에 대한 진출을 계속 확대하는 추세에 있어 화장품의 새이름 짓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 올해 상표출원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화장품이 1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며 최근의 화장품시장추세를 보아 앞으로도 화장품분야의 상표출원증가는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업종별 상표출원을 보면 서비스업류는 도·소매업이 23,948건(23.3%) 출원돼 가장 많은 출원량을 기록했다. 이어 식당·숙박업(17,893건), 교육업·연예업(10,396건) 순으로 높은 출원량을 보였다.

방송·통신업 출원증가율이 71.3%로 급증한 점도 시선을 끈다. SNS 외에도 홈쇼핑, 방송·동영상 시청, 금융 및 앱 결제 등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서비스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산업 분야 출원도 늘고 있다. 의약품의 출원건수는 5,705건(19.2%), 의료용기기 2,776건(23.4%), 의료서비스업 4,678건(8.0%) 등의 출원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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