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OCI 통합, 글로벌 제약사 위한 필수적 선택"

  • 기사입력 2024.03.25 19:56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OCI그룹 통합 관련 기자회견에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오른쪽)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모습.(우먼타임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OCI그룹 통합 관련 기자회견에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오른쪽)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모습.(우먼타임스)

우먼타임스 = 김태형 기자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이우현 OCI그룹 대표이사,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25일 서울시 송파구 한미타워 2층 파크홀에서 회견을 열고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임주현 사장은 통합에 대해 "한미그룹이 글로벌 제약사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현 사장은 "OCI와 통합은 한미그룹의 R&D 신약개발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OCI와 통합하지 않더라도 지금과 같이 국내 상위 제약사라는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로 발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한미그룹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선 글로벌 빅파마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기술개발이 지연되거나 도입 후 기술을 반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이번에 OCI와 통합이 되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인 신약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통합이 완료되려면 오는 28일 진행되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주현 사장과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선정한 이사가 이사회를 장악해야 한다. 모녀의 지분은 이번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임종윤씨와 임종훈씨 형제 측 지분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임주현 사장 측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패배할 경우는 상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총까지 남은 기간 동안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설득하고 국민연금을 IR팀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현 사장은 주주들에게 "한미약품은 다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지만 한 기업이 감당하기엔 벅찬 과제다. 신약개발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OCI와 통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미그룹은 이번 통합을 통해 상속세와 오버행(대량의 대기 물량)을 해결하면 주식 부양도 전망했다. 통합 후 주주들을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공격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한미그룹과 통합을 결정한 이유는 부광약품을 인수하고 운영해본 결과"라며 "직접 제약사 대표로서 경험해 본 결과 더 잘하는 기업이 필요했고 가장 적합한 기업이 한미그룹이라고 생각해 이번 통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