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마을금고 2023년 순이익 전년 대비 94.5% 감소

금리 인상에 조달 비용 증가…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영향

  • 기사입력 2024.03.22 09:41

우먼타임스 = 황예찬 기자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2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2023년 영업실적(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가 거둬들인 순이익은 860억원이다. 이는 전년인 2022년 1조 5573억원 대비 94.5% 줄어든 수치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 순이익 감소는 금리 인상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자비용이 늘어났다. 또 대출 연체가 발생하면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이 커지면서 순이익 줄어들었다.

다만 새마을금고는 하반기 연체 관리 강화에 힘쓴 결과 상반기 대비 소폭 순이익을 실현한는 데 성공했다.

2023년 말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2022년 말 대비 2조 8000억원(1.0%) 늘어났다. 총수신은 254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5000억원(1.4%) 늘었다.

같은 기간 총대출은 188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 5000억원(-6.7%) 줄었다. 기업대출은 107조 4000억원(전년 대비 –2.9%), 가계대출은 80조 7000억원(-11.3%) 감소했다.

연체율은 상승했다. 전체 연체율은 5.07%로 전년 말 대비 1.4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7.74%,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전년말 대비 각각 2.13%포인트, 0.37%포인트 증가했다.

순자본비율은 8.60%로 2022년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최소규제비율(4%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이다.

행안부는 “금고 및 중앙회가 지배구조 개혁, 건전성 강화, 경영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지도·감독하겠다”라며 “금융위와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와 합동감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금융당국과 함께 새마을금고 감독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