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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네이처, “질병 없는 세상” 실현 위해 발걸음 뗐다

진단시약 개발 프로젝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수행자 최종 선정 
26건 과제 17명이 진행…수행자는 과제당 약 8억원 연구비 지원받아

  • 기사입력 2024.03.15 11:53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과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가 진단시약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최종 선정자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선정자 명단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씨젠 CI.
씨젠 CI.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가 공동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개발을 위한 15개 지정과제 참가자를 모집했다.

과제 내용은 △요로감염 △피부사상균증 △성매개 감염 △질염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유발 호흡기 감염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진드기 매개 감염 △모기 매개 열대열 바이러스 감염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다제내성균 관련이다. 

1차 서류심사 단계에서 총 281건의 지원이 몰려 11: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약 5개월간 서류 및 국가별 현장 평가 등 두 차례의 심사가 진행됐다. 최종 심사 결과 총 26건이 선정됐으며 선정자 수는 17명(복수선정자 포함)이다. 

프로젝트 수행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벨기에(3) 네덜란드(1) 독일(2) 이탈리아(3) 포르투갈(1) 캐나다(3) 미국(3) 멕시코(2) 아르헨티나(1) UAE(3) 한국(3) 케냐(1)로 총 12개국(괄호 안은 선정 건수)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개국으로 가장 많고 미주 4개국,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이 뒤를 이었다.

프로젝트 수행자들에게는 과제당 미화 최대 60만 달러(한화 약 8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시약, 추출시약, 개발 및 검사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가 연구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최종 목적인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지식과 경험이 응집된 제품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진행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1단계로 볼 수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씨젠이 지난해 공표한 ‘질병 없는 세상’ 실현을 위한 기술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20년 넘게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응집한 결정체인 원시스템(Seegene OneSystem™)을 각국 대표기업들에 공유하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맞춤형 진단제품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며 기술공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젠의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포함한 애저(Azure)가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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