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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도 마약 혐의…이선균 이어 연예계 마약 파문 확산

대마초 흡연 기소유예 전력…경찰 “두 사건은 별건”
두 사람은 강남의 같은 유흥업소 출입
K컬처에 부정적 영향 우려돼

  • 기사입력 2023.10.26 10:45
  • 최종수정 2023.10.26 10:46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

배우 이선균(48)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다른 연예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대상은 가수이자 음악프로듀서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씨를 형사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두 사람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말했다.

그룹 빅뱅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 투어 때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초범이고 마약사범 처리 기준에 못 미치는 소량의 대마 성분이 검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투약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지드래곤을 불러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연합뉴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연합뉴스)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전세계적인 한류 바람을 일으켰고 해외에도 수많은 팬을 갖고 있다. 한국 대중문화를 이끄는 주요 인물들이 마약 파문에 휩싸이면서 K컬처의 세계적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 씨가 출입한 서울 강남의 멤버십 유흥업소 마약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 A씨(29, 구속)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 씨는 이 여성의 집에서 마약류를 흡입했다.

경찰은 이씨 사건과 관련해서는 재벌가 3세, 작곡가 등 8명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아직 경찰에 출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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