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지난해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이 본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미용사나 제빵사, 정보처리기사일까?
아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를 펴냈다.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보는 목적은 ‘취업’이 38.8%로 가장 많았다. ‘자기 계발’이나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본다는 응답자는 24.4%, 13.7%였다.
취업 목적의 수험자들이 가장 선호한 시험은 단연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뒤이어 한식조리기능사, 전기기사, 정보처리기사, 미용사(일반)가 2∼5위였다.
자기계발 목적의 수험자들이 가장 많이 접수한 시험도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업무수행능력 향상이나 이직·전직을 원하는 이들은 산업안전기사 시험을 많이 택했다.
직장 재직자들은 산업안전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사를, 학생은 미용사(일반), 한식조리기능사, 제과기능사 순으로 많이 응시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원서를 낸 수험자는 217만 7033명이다. 이중 37.8%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었고 학생은 28.4%, 취업준비생은 20.6%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7.0%로 가장 많았고, 30대(19.9%), 40대(15.8%), 50대 이상(14.7%), 10대(12.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