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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No.1 금융그룹’ 넘어 ‘Only 1 금융그룹’ 돼야”

KB금융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서 직원들에 ‘겸손’과 ‘도전정신’ 당부

  • 기사입력 2023.09.27 14:12
  • 최종수정 2023.09.27 14:13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금융지주 창립 15주년을 맞아 그룹 임직원에 겸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Only 1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장기 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장기 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윤 회장은 27일 여의도 신관 본점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KB금융그룹에 신뢰와 사랑을 보내준 고객과 주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10년, 20년, 30년간 장기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윤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과 비은행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o.1 금융그룹이 됐다”라면서 “그동안 많은 것들을 이루었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만’보다는 ‘겸손’, ‘만족’보다는 ‘도전’으로 겸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비은행 수익 비중 40%, 비이자 수익 비중 40%, 글로벌 수익 비중 40%, 총영업이익경비율(CIR) 40%를 제시했다”라며 “있는 힘껏 뛰어올라도 손에 닿을 수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담대한 도전을 선택했고 이제는 실현할 수 있는 목표가 됐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지난 15년이 양적성장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질적성장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No.1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Only 1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이 ‘Only 1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으로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먼저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보고 다른 금융그룹과는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가 되기 위해서는 IT 기술을 내재화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직원들에게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전문성, 융복합 역량, 감성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양손잡이 인재’로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 만들기와 관련해서는 ‘제 몫을 다 하는 문화’와 ‘학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을 위해 때로는 희생하고 배려할 줄 아는 것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KB 조직문화에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또 임직원들이 지속해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지식과 정보를 흡수해 일과 학습을 통한 자기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끝으로 “KB의 지향점은 공존과 상생을 통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직원-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기여하는 것이 KB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펼쳐 KB가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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