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에는 총 39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47명이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결과, 경기지역 대표로 참가한 김정화(사진) 선수가 점역교정 직종에서 100점 만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39개 직종에서 총 109명의 입상자가 배출되었다.
시각장애 중중인 김정화(시각장애 중증) 선수는 꼼꼼하고 세심함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용 점자 출판물 오류를 수정하는 점역교정 직종에서 탁월한 기술을 선보였다.
입상자에게는 상장, 메달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고, 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와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함께 2027년 개최 예정인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도 부여된다.
상금은 정규직종의 경우, 금상 1200만원, 은상 800만원, 동상 4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이다. 시범직종은 금상 600만원, 은상 400만원, 동상 200만원, 레저·생활 부문에는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6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폐회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성희 차관은 “대회 참가자들이 보여준 기술과 열정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정부는 전국의 장애인분들이 직업인으로서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고용과 투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 열릴 '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충청북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