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11일로 1년을 맞았다.
많은 대책이 나왔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가 있었을까.
직장갑질119와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신당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역 살인사건 1주기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2인 1조 근무 지침으로 문제가 해소됐다 주장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나홀로 근무로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1055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5%는 “나홀로 근무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72%는 “일할 때 안전을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안전 보호장비에 대해서도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