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구·경북 소재 팔공산…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

도립공원 지정 후, 43년 만에 국립공원 돼
탐방객 증가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 기사입력 2023.05.23 16:13
  • 최종수정 2023.05.23 16:14

우먼타임스 = 조원규 기자

팔공산이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대구시 동구에서 바라본 팔공산 전경. (연합뉴스)
팔공산이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대구시 동구에서 바라본 팔공산 전경. (연합뉴스)

대구 경부의 명산인 팔공산도립공원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21번째인 무등산, 박근혜 정부에서 22번째인 태백산국립공원이 의결된 이후, 7년 만의 새로운 국립공원이 탄생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한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결과, 기존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했을 때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 자연경관자원은 7위, 문화자원은 2위 수준으로 자연·경관·문화적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2년 여에 걸쳐 타당성 조사, 지역 설명회와 관련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도립공원보다 0.826㎢ 증가한 126.058㎢를 국립공원에 포함시켰다.

향후 팔공산은 훼손 지역의 복원, 문화유산지구 정비사업 등을 통해 우수한 자연·문화 자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또한 노후화된 공원시설 전면개선 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수준 높은 생태·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무등산·태백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탐방객은 28% 증가하고, 보전이용 가치는 1.9배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 2일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준비단을 발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공원관리 업무 인수·인계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