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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박지현 타임지 선정 ‘차세대 100인’에 이름 올렸다

정호연, 데뷔작 ‘오징어 게임’으로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리더’ 부문에

  • 기사입력 2022.09.30 14:35
  • 최종수정 2022.09.30 14:37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현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100명을 선정해 ‘타임 100’으로 소개한다. 그런데 현재가 아닌 미래의 인물을 선정하는 ‘타임 100 넥스트(TIME100 NEXT)’도 있다.

‘타임 100 넥스트’는 정치 보건 과학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거라고 판단되는 차세대 리더 100인이다. 즉, ‘올해 떠오른 인물’인 셈이다.

‘타임 100 넥스트’에는 한 분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신인을 칭하는 ‘경이로운 인물(Phenoms)’ 부문과 어떤 단체나 조직에서 두각을 드러낸 ‘리더’ 부문이 있다.

타임이 28일 그 명단을 발표했다.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리더’ 부문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은 이 두 명뿐이다.

타임 ‘2022 타임 100 넥스트’ 캡처.
타임 ‘2022 타임 100 넥스트’ 캡처.

정호연을 소개하면서는 이 드라마의 감독 황동혁의 말을 전했다.

“저는 정호연이 매일 그의 명성, 기대, 그의 성공을 향한 질투, 그리고 자신의 욕망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종 농담으로 그를 ‘전사’라고 부릅니다. 그가 수많은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기술과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기가 전장이 아닌 휴식처가 되길 바랍니다.”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는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시몬 애슐리,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알카라스, 미국프로농구(NBA)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모란트, 차세대 미 육상 스프린터 이리언 나이턴 등이 뽑혔다.

이외에도 세계적 팝스타 시저, 배우 릴리 콜린스, 에스토니아 총리 카야 칼라스,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 미국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호연은 애플TV+ 새 스릴러 시리즈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디스클레이머’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지었다.

정호연은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으로 많은 상을 받았다.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시안 여성 최초로 ‘보그 US’ 단독 커버를 장식했다. 최근에는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보그 US’ 2월호 커버를 장식한 정호연.
아시아 여성 최초로 ‘보그 US’ 2월호 커버를 장식한 정호연.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지난 3월 한국 민주당의 임시 공동대표로 임명됐다”고 소개하며 “텔레그램의 악명 높은 성 착취 구조 ‘n번방’을 폭로하고 신상을 숨겨온 그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높이기 위해 공개석상에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패배하고 6월에 사임하면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기간은 짧았지만, 급격한 인지도 상승은 그를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 중 한명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대선 당시 박 전 위원장의 행보가 선거 기간 중 ‘안티 페미니즘 레토릭’을 앞세워 비판받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비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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