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서울시가 나홀로 육아를 하는 엄마들이 모여 서로 양육 품앗이를 하고 육아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을 100개 추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공동육아 지원사업’이다.
홀로 양육하며 다른 양육자 및 사회로부터 고립된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활동하는 ‘부모 자조모임’을 지원한다.
추가 모집기간은 5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다.
1차 신청에 540건이 접수되는 등 관심도가 고 지속적인 확대 요구가 있어 이번에 100개 부모 자조모임을 추가 모집한다.
3월에 첫 선정돼 활동을 시작한 200개 부모 자조모임은 △양육 품앗이 △자녀놀이활동 △양육 기술·정보 공유 △취미·여가 등의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4월 기준 누적 256회 모임이 진행됐으며 양육자 1364명, 영유아 979명이 참여했다.
부모 자조모임 신청은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영유아 자녀를 가진 서울시 양육자, 한 모임당 참여 가구 수 5가정 이상이 돼야 모집·지원할 수 있다.
모임 내용은 육아 노하우 및 양육 경험 공유, 육아 품앗이 활동 등 육아와 관련된 모든 주제면 된다.
선정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은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한 모임당 제공되는 활동비 40만원(클린카드)은 공동육아 관련 온·오프라인 활동에 필요한 찻값, 간식비, 도서비, 재료비, 강사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부모 자조모임 활동 중 어린이집 및 유치원 방학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 등의 사유로 특별활동을 신청할 경우, 선정된 부모 자조모임에 한해 활동비 15만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육아 관련 정보제공, 맞춤형 교육, 특강 및 토크콘서트를 실시한다. 부모 자조모임 구성원 간 결속력을 높이고, 양육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심리·양육 전문가의 육아상담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