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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TKG휴켐스’ 공장신설 본계약 

1624억원 규모…EPC 단독계약

  • 기사입력 2022.04.04 13:03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대우건설이 1600억원 규모의 TKG휴켐스 여수 공장 신설 사업을 따냈다. 회사는 TKG휴켐스가 발주한 희질산, 모노니트로벤젠 생산 공장 신설 공사를 수주하고 최근 본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 (연합뉴스)

희질산은 물을 타서 묽게 만든 질산이다. 주로 금속야금, 농질산, 폴리우레탄 등에 쓰이며 페인트. 잉크, 화장품 등 원료로도 사용된다. 모노니트로벤젠은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MDI의 중간유도체로 냉장고, 건축판넬 등 단열재부터 대시보드 등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68%) 4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과 모노니트로벤젠(MNB) 30만톤을 생산하는 신규 2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두 공장의 설계·구매·시공(EPC)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 계약 금액은 총 1624억원이며, 1단계 사업 준공일은 2023년 7월 31일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간 국내외 플랜트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공까지 안전하고, 완벽한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정밀화학 플랜트 분야 EPC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 1분기에 전사 조직개편을 통해 플랜트사업본부를 재편했다. 영업, 견적, 입찰 등 기능별로 구성돼 있던 조직을 공종별로 구분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입찰·견적업무를 통합해 일관된 수주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에너지사업팀, 클린가스사업팀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 관련 전담팀을 신설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영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는 기존 주력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원전 분야 뿐 아니라 △바이오매스 △폐기물에너지화 △수소연료전지 △클린가스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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