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검찰, 삼성전자‧웰스토리 압수수색

‘이재용 승계 의혹’ 정조준

  • 기사입력 2022.03.28 14:24
  • 최종수정 2022.03.28 14:27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검찰이 삼성그룹 주력사인 삼성전자와 급식 계열사인 삼성 웰스토리를 압수수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28일 검찰은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삼성 웰스토리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계열사 급식 공급 자료를 확보 중이다. 사건을 배당받은 곳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수사팀이다. 

이는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삼성 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공정위는 삼성 미래전략실(현 사원지원TF) 주도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삼성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을 몰아주는 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이들 기업에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삼성전자와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에 수사팀은 삼성 웰스토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인 웰스토리가 그룹 내 지원으로 확보한 이익금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이 부회장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압수수색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최근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 당했지만 혐의를 보강해 재청구한 끝에 영장을 받아냈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부당 지원 의혹과 경영권 승계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