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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돈책] ①걸으면 걸을수록 돈이 쌓이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 기사입력 2022.02.24 16:39
  • 최종수정 2022.03.02 18:52

정부는 국민의 건강증진 및 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 중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에너지 바우처나 탄소포인트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등의 사업은 참여만 해도 직접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언제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먼타임스는 ‘알쓸돈책’(알아두면 쓸데 있는 돈 되는 정책)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돈도 되고 경제에도 도움 되는 정책들을 골라 소개한다. <편집자주>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고혈압, 당뇨 환자들은 일정한 시간에 약을 복용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매일 운동을 해야 하지만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이럴 때 알아두면 좋은 정책이 있다.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하거나, 혈압이나 당뇨 수치를 측정해 정도가 개선되면 적립금을 주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다. 

[그래픽=우먼타임스]
[그래픽=우먼타임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란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국민에게 건강생활 실천 과정과 개선 정도에 따라 연간 최대 5~6만원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정부는 체중, 혈압, 공복혈당 등 건강검진 상 측정된 수치가 평균보다 높거나 고혈압, 당뇨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2021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원금은 모바일앱(The 건강보험)과 연동해 걸음 수를 측정해 지급되는 방식이다. 연동되지 않을 경우 지원금 적립이 되지 않는다. 

대상은 ‘예방형’과 ‘관리형’ 두 분류로 나뉜다. 

예방형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만 20세~64세 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국가건강검진 결과 체질량지수(BMI) 25.0kg/m2 이상, 혈압 120(수축기)/80(이완기)mmHg 이상, 공복 혈당 100mg/dL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관리형 대상자는 1차 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해 케어플랜을 수립한 고혈압, 당뇨병 환자다. 

참여를 원한다면 먼저 본인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건강iN' 탭에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참여신청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된다. 확인을 통해 예방형, 관리형 중 어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혹은 ‘The건강보험’ 어플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시범지역을 담당하는 공단 지사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참여를 신청하고 건강관리에 힘썼다면 지원금이 나온다. 

지원금 유형은 걷기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이수 등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 적립하는 ‘실천 지원금’과 혈압, 체중 등 건강 지표가 개선된 정도에 따라 적립하는 ‘개선 지원금’이 있다. 

예방형의 경우 하루 만 보이상 걸었다면 일당 100원이 적립되고, 주 1회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면 최대 1000원이 쌓이는 방식으로 적립금을 지급한다.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포함된 관리형은 케어플랜 수립 시 의사가 정한 목표 걸음 수 이상 걸으면 일당 80원, 연 최대 8000원의 실천지원금이 나온다. 

예방형 시범지역은 서울 노원구, 경기 안산시·부천시, 대전 대덕구, 충북 충주시, 충남 청양군·부여군, 광주 광산구, 전북 전주시(완주군 포함), 전남 완도군, 부산 중구, 대구 남구·달성군, 경남 김해시, 강원 원주시, 제주 제주시가 해당한다.

관리형 시범지역은 서울 중랑구, 인천 부평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서구, 경기 남양주시, 대전 동구, 광주 서구, 전남 순천시, 대구 동구, 부산 북구, 강원 원주시가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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