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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여성] 김건희씨는 누구인가?

2012년, 스님 소개로 12세 연상 띠동갑 윤석열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과 결혼
2019년 7월 검찰총장 임명식 때 처음 공식적으로 모습 드러내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등 각종 의혹

  • 기사입력 2022.01.19 22:33
  • 최종수정 2022.01.20 00:33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0여일 남짓 남은 가운데 많은 국민의 시선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에게 쏠리고 있다.

역대 대통령 후보 배우자가 이번 대선처럼 도마 위에 자주 오른 적은 처음이다. 

김건희 씨가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019년 7월 15일이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날이었다. 김 씨는 이 자리에 동석해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고쳐주고 조용히 남편을 내조하는 모습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김씨는 2012년에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이던 윤석열과 결혼했다. 김 씨는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김 씨의 모친인 최은순씨의 얘기는 달랐다. 최씨는 2011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당시 김씨와 결혼할 사람은 라마다호텔 조남욱 회장이 소개해준 사람이며, 2년 정도 교제했다”라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1972년생으로 51세다. 본명은 김명희였으나 2008년 김건희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1960년생인 윤석열 후보와는 12살 차이 띠동갑이다.

경기도 양평에서 김광섭과 최은순 사이에서 2남 2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공식적 직함은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코바나 컨텐츠 대표이사다.

김씨는 수십억 원대의 자산가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8년 3월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당시 윤석열 서울지검장은 법무·검찰 고위직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인 64억3600만 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신고한 재산 중 배우자인 김건희씨 재산이 49억7200만 원이었다. 신고가액이 12억 원인 서초동 상가주택도 김씨 명의였다.

각종 이력과 학위 논란에 휩싸여 있는 그녀의 최종 학위는 박사다. 서울 명일여고와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숙명여대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사 학위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대학에서 받았는데 표절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컨텐츠 개발 연구’다.  숙명여대 석사 논문도 표절 의혹을 받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의혹도 있다. 이밖에도 경력을 꾸미고 부풀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01년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2004년 서일대 시간강사,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 이력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녹취록이 공개된 후 200여 명이던 김건희씨 네이버 팬카페 회원은 오히려 며칠 만에 2만 명 가까이로 늘어나며 “김씨가 할 말을 해줘서 시원하다”며 응원했다. 팬카페에 올라온 패러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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