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
하나은행은 5명의 여성 리더를 전면 배치하는 임원 인사를 했다. 아울러 경영 효율화, 핵심성장부문 강화를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여성인재 중용 △혁신 마인드를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성과기반을 특징으로 하는 2022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업무 전문성, 디지털 역량과 소통 능력을 고려하였으며 성장 기회까지 감안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1기 수료자를 배출한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등의 여성 인재풀을 활용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발탁된 여성 리더는 모두 70년대 생으로 △박영미 손님행복본부장 △고금란 영업지원본부장 △김소정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김미숙 연금사업본부장이다.
또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성과 우수 지점장 등 17명을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하나은행은 "이들은 업무역량과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양손잡이형 인재로,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애자일(Agile)’ 조직문화 조성이 가능하도록 우수한 소통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기존 16그룹, 21본부·단, 60섹션으로 구성된 조직을 13그룹, 26본부·단, 55섹션으로 효율화했다. 이를 통해 소통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영업 역량을 집중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그룹’을 신설하고, 기존 국내영업조직의 영업본부는 폐지했다. 이로써 영업조직은 기존 3단계(콜라보그룹-영업본부-지역영업그룹)에서 2단계(콜라보그룹-영업그룹)로 축소했다.
자산관리그룹은 확대 개편했다. 은행의 핵심 사업인 자산관리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확대해 WM본부, 연금사업본부, 신탁사업본부, 투자상품본부 등 네 개 본부 형태로 했다.
디지털리테일그룹 내에는 ‘DT(Digital Transformation)혁신본부’를 신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2022년도 중점추진 항목 중 하나인 ‘디지털 퍼스트’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브랜드본부 내 홍보섹션에서 ’브랜드전략섹션‘을 별도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조직 운영을 보다 전문화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이라는 브랜드가 금융소비자 보호와 ESG 경영에 앞서가는 손님 중심 은행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만들어 손님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손님,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