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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코웨이‧SK매직 등 공기청정기 성능 비교해봤더니

소비자원 시험 결과, 조사 대상 모두 안전성 이상 없어

  • 기사입력 2021.12.06 17:41
  • 최종수정 2021.12.06 22:18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가스 제거,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 결과 조사 대상 모두 안전성 등에서는 이상이 없었으나 유해가스 제거 효율에선 차이를 보였다. 시험 대상은 삼성(AX40A5311WMD), 샤오미(AC-M14-SC), 위닉스(ATGH500-JWK), 코웨이(AP-1019C), 쿠쿠(AC-12X30FW), 클라쎄(WKPA11D0XPDP1), LG(AS120VELA), SK매직(ACL-131T0)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감전·누전, 오존 발생량, 필터 유해성분 등의 안전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합격점을 받았다.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평가에서는 5개 제품(삼성‧코웨이‧쿠쿠‧LG‧SK매직)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공기청정기는 어린이의 손에 닿기 쉬운 환경에 설치될 수 있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손이 닿을 수 있는 부분에 누전‧감전 위험이 없어야 한다. 이에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조립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유해가스 제거 평가결과표 (사진=공정위 자료)
유해가스 제거 평가결과표 (사진=공정위 자료)

또 누전전류, 절연내력 시험을 통해 전기적 안정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누전 및 감전 위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모든 제품에서 살균제 성분(CMIT, MIT)이 검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공기청정기를 최대풍량으로 24시간 운전 시 발생하는 오존량을 측정해보니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0.05 ppm 이하)에 적합했다.

다만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연간 에너지 비용 및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2배, CO2 배출량은 최대 1.8배 차이를 보였다.

우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 측정 결과 삼성·코웨이·쿠쿠·LG·SK매직 5개 제품은 우수한 반면 나머지 3개 제품은 다소 미흡했다.

SK매직의 코어360공기청정기. (사진=SK매직)
SK매직의 코어360공기청정기. (사진=SK매직)

구체적으로 5개 가스 평균 제거율의 경우 모든 제품이 70% 이상으로 관련 기준을 만족했고, 5개 제품은 제품 간 평균(84%) 이상으로 ‘상대적 우수’로 평가됐다. 나머지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된 3개 제품은 생활악취와 관련된 1개 가스(암모니아 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제거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돼 나머지 4개 가스와의 편차가 컸다.

대기오염도가 ‘매우 나쁨’ 범위인 초기농도(약 300 ㎍/m3)에서 ‘보통’ 수준(80 ㎍/m3) 이하로 떨어지는 시간은 삼성·샤오미·위닉스·코웨이·LG·SK매직 6개 제품이 우수했다.

또 공기청정기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하루 72시간 제품을 사용하는 조건에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출한 결과 쿠쿠 제품이 연간 24kg으로 가장 적었고 삼성 제품이 42kg으로 가장 많았다.

SK매직 관계자는 “주력 제품이 아닌데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면서 “필터는 제품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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