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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운용손익’ 끌고, ‘글로벌’ 밀고

금융투자업계 최초 2년 연속 영업익 1조 돌파

  • 기사입력 2021.11.11 16:52
  • 최종수정 2021.11.11 18:03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조117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조원을 넘은 것이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972억원, 세전순이익은 48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6% 줄었으며, 세전순이익은 0.6%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전경. [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 전경. [사진=연합뉴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이 1885억원, 92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1%, 0.8% 줄었으나, 금융 상품 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이 각각 670억, 1010억으로 전분기보다 늘었다.

운용 수익은 전분기 대비 103.8% 증가한 399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금리 인상, 코로나19 팬데믹 등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기반의 대응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해외 주식 잔고는 22조6000억원을, 연금 잔고는 2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금융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 대형 기업공개(IPO) 주관과 인수를 맡으며 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의 전체 수익은 11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법인의 1~3분기 누적 순이익도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세전순이익은 20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0억원)보다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경기가 정점을 통과하는 것) 우려가 있지만,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각적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차별화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주주 환원 정책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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