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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트, 이달 서비스 종료…배달앱 퀵커머스 ‘양강’ 구도

  • 기사입력 2021.09.07 14:43
  • 최종수정 2021.09.07 14:45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앱)의 퀵커머스 경쟁이 기존 3파전에서 양강 구도가 될 전망이다. GS리테일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요기요가 퀵커머스 서비스인 ‘요마트’ 운영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요마트 서비스를 오는 30일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요마트 주문 내역은 한 달간 조회할 수 있고, 콜센터는 10월15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GS리테일과 사모펀드로 구성된 컨소시엄에게 지분 100%를 8000억원에 넘긴데 따른 것이다. 요마트는 그동안 딜리버리히어로 자회사를 통해 운영돼 이번 매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요마트가 이달까지 운영된다. [사진=요기요]
요마트가 이달까지 운영된다. [사진=요기요]

이번 요마트 서비스 종료에 대해 업계에서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앞서 딜리버리히어로가 인수한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은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 사업을 확장하면서 요마트 인력이 대거 B마트로 이동했다는 이야기가 감지됐다.

이로써 퀵커머스 시장은 배달의민족의 B마트와 쿠팡이츠의 쿠팡이츠마트 양강 구도가 될 전망이다.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10분 내 도착’이라는 빠른 속도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선점업체인 B마트는 대전 등 비수도권까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요마트 서비스를 접는 요기요가 GS리테일의 자체 물류망과 배달대행 업체의 협업을 통해 또 다른 퀵커머스 서비스를 내세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GS리테일은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의 전국구 소매점을 보유하고 있어 요기요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등 배달앱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퀵커머스 서비스의 경우 선점보다는 유지가 중요한 만큼 대고객 서비스의 차별화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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