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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상생 위한 노력 펼치는 기업들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 임대료 지원 등

  • 기사입력 2021.02.08 18:28
  • 최종수정 2021.02.09 11:07
(연합뉴스)
(연합뉴스)

[우먼타임스 서은진 기자]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코 앞에 다가온 명절도 침울한 분위기다. 명절에는 자금 수요가 더욱 집중되는데, 어려운 경기 속에 중소기업들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에 재계는 협력사 납품 대급을 조기 지급하고,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상생 경영을 하며 명절 분위기 살리기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 부담을 해소하고자 명절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이번에도 협력사에 755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금 지급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85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오는 2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755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2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현금 지급하기 시작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가 1년 넘게 이어지며 화장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가맹점 월세의 50%를 지원키로 하고, 지난 1월 29일에 지급했다. 작년 3월과 7월,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된 두 차례 월세 지원에 이어 세 번째다.

LG생활건강에서 운영중인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460개 매장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1년여간 계속되며 매출 위축을 겪어오고 있다.

이통 3사도 중소협력업체에 총 780억 원의 자금을 조기 지급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함이다.

SK텔레콤은 전국 250여개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25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는 중소 협력사 52개사에도 용역 대금 약 100억원을 이번 주 내 미리 지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2000여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16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KT 역시 지난 2일 27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오는 9일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KT는 또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2021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캠페인으로, 19일까지 3주간 시행된다. 

이 기간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선물을 제공할 경우 KT 임직원은 수취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부득이하게 선물이 올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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