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서은진 기자] 서울시 2040 직장맘 절반이 코로나 스트레스 고위험군인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이하 동부권센터)는 직장맘과 직장대디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온라인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받게했다. 

그 결과 참가자 308명 가운데 37.3%(115명)가 스트레스 고위험군, 54%(167명)가 잠재군으로 나타났다.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 응답자 247명 중 45%(112명)가 고위험군이었으며, 이 중 20~40대 여성 196명중 52%(101명)이 고위험군, 425(83명)이 잠재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부권센터는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2~3월 기간동안 모성보호 상담을 분석했다, 총 건수는 950건으로, 작년 동기(571건) 대비 66.4% 증가했다. 

주된 상담 내용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가족돌볼휴가 등의 긴급지원 제도 문의, 경영난을 이유로 육아휴직 후 복직근로자에 대한 부당전보나 사직압박, 육아휴직 중인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퇴직근 미지급 및 계약 갱신거절위협 등의 사례가 있었다.   

이에 동부권센터는 이와 같이 어려움을 겪는 직장맘들의 고충해결을 위해 번호사, 노무사, 심리상담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2020 성평등노동인권지원단’(이하 인권지원단)을 발족했다. 

인권지원단은 고용불안 등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노동 상담뿐 아니라 무료 심혈관질환 검진, 심리진단, 심리전문상담가 연결 등 ‘직장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