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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윤혜준 전시회 ‘Cracking Habit’, 갤러리 초연

  • 기사입력 2020.05.15 17:53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미국 리즈디(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대학원에서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를 전공한 윤혜준의 졸업 작품 전시회 ‘Cracking Habit’이 16일 갤러리 초연에서 열린다.

최첨단 기술들은 우리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줄까. 디지털화 되지 않았던 과거시대의 사람들은 기억의 파편들을 조작해 자신 스스로가 추구하는 정체성으로 기억을 조합시키는 방법으로 자신의 확고하고 명확한 정체성을 만들었다.  

요즘 시대는 모든 순간순간들이 디지털 기호화되고 이미지화 되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저장되어진다. 새롭게 디지털화 된 기억의 저장 방법은 스스로 확고히 갖고 있던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준다. 

이번 전시회는 다가올 미래에 보일 디지털 첨단기술이 기억으로 조합된 우리의 정체성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아날로그적 정체성이 조화되어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전통적인 도자기와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통해 보여준다. 

작품 Cracking Habit은 일상생활 속 작가가 행하는 몸의 습관들을 소리로 기록하고, 그 느낌을 도자기로 형태화했다. 

작가는 자신의 몸에서 나는 소리들, 그를 통해 느꼈던 감정, 기억의 조각들이 또 다른 정체성, 성격과 혼재, 혼합되어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각각 다른 소통, 관계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진정한 자신의 자아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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