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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필터 마스크, 식약처 인증 제품 없다

  • 기사입력 2020.03.19 15:50
  • 최종수정 2020.03.19 17:02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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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유통 중인 마스크 중 나노필터를 이용해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다고 못박았다.

식약처는 19일 나노필터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마스크 필터로 허가받아 사용된 적이 없는 ‘신물질’이며,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최근 톱텍이라는 업체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나노필터 마스크를 개발했으며, 오는 27일 식약처 검사를 통과하면 내달 6일부터 마스크를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고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것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신고와 함께 제품의 안정성‧유효성 및 품질 기준에 대한 심사를 거쳐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톱텍과 그의 자회사는 의약외품 제조업 신고도 하지 않았으며, 나노필터를 이용한 마스크 또한 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KF94 마스크를 MB(멜트블로운) 필터로 생산하다 불법으로 나노필터로 변경해 제조‧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허가한 제품은 톱텍의 자회사 제품으로 나노필터가 아닌 MB(멜트블로운) 필터이며, 나노필터로 KF94 인증을 한 적이 없다”며, “국내 유통 중인 마스크 중 나노필터를 이용한 마스크를 허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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