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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선사 여성 기관장 ‘최초’ 탄생

-현대상선에 3등 기관사로 입사한 이래 12년 만에 기관장에 오른 고해연 기관장

  • 기사입력 2019.12.13 17:42
  • 최종수정 2020.02.18 14:31
최초로 국적선사 여성 기관장이 된 현대상선 고해연 기관장이 콜롬보 선박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우먼타임스 김소윤 기자] 국내 해운업계에서 최초로 국적선사 여성 기관장이 탄생했다. 선박 기관장은 선박의 운전과 정비, 연료 관리 등 전반적인 책임을 지니면서 안전한 운항을 위해 선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상선은 고해연 기관장(34)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고 기관장은 입사한지 12년 만에 첫 여성기관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한국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한 고 기관장은 지난 2008년 졸업한 해 현대상선에 3등 기관사로 입사했다.

이후 고 기관장은 2등 기관사(2009년)으로 올랐고 이후 1등 기관사(2011년)로 승진했다. 이번에 입사 11년 9개월 만에 기관장에 임명됐다. 고 기관장은 그간 큰 규모의 선박 등 컨테이너선만 운행해왔다.

고 기관장은 68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콜롬보(HYUNDAI COLOMBO)호’에 승선 중이다. 이 선박은 인도 항로인 CIX(China-India Express) 노선에 투입된 기관이다.

이번 임명에 대해 고 기관장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저를 믿고 격려해주신 많은 선후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대상선을 비롯한 대한민국 해운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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