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⑤ 국감, GS건설 임병용 ‘정조준’
[2019 국감] ⑤ 국감, GS건설 임병용 ‘정조준’
  • 김소윤 기자
  • 승인 2019.09.1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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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의 수차례 하도급 업체 상대 불공정행위 적발에도 불복
-끊이지 않는 근로자 사망 사고에도 구체적인 개선책 無
-올해 재선임된 임병용 사장 지난해에 이어 국감 재출석 가능성 높아
지난해 국회 국감에 출석해 발언하는 심각한 표정의 임병용 사장. 올해 재선임된 임 사장이 이끄는 GS건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적발 제재에 반발해 하도급 업체를 두 번 울렸다.
지난해 국회 국감에 출석해 발언하는 심각한 표정의 임병용 사장. 올해 재선임된 임 사장이 이끄는 GS건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적발 제재에 반발해 하도급 업체를 두 번 울렸다.

[우먼타임스 김소윤 기자] 건설업계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9년 국정감사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이미 각 건설사 대관팀이 국회의원 보좌진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국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한다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안전사고가 빈번한 포스코건설, 서희건설, 현대건설 등은 이 기간에 기업의 수장이나 최고경영자가 증인으로 채택, 국감장으로 불려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편집자 주>

◆지난해 국감 불려나가 도산 위기 울부짖는 하청업체 대표 보고도 허울 좋은 해명만 내놓은 임병용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올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이로서 향후 3년 임기를 보장받게 된 임 사장은 이로서 건설업계 최장수 경영인에 오르게 됐다. 경영능력이 탁월해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최근까지도 GS건설은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와 불공정행위 등으로 도마 위에 올라 곧 열릴 국정감사 증인 채택 가능성이 높다.

임 사장은 지난해 일명 노무공량 빼돌리기 사건으로 하도급업체에 피해를 준 것으로 전해지며 국회 국정감사에 불려나간 바 있다. 당시 임 사장 앞에서 GS건설 때문에 회사가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울부짖은 하청 업체 대표의 모습은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특히 해당 사건은 GS건설이 발주처 국방부로부터 노무비 100% 금액을 낙찰 받은 뒤 노무비 일부를 사전 은폐한 것으로 전해져 하청 업체뿐만 아니라 국가 기관까지 농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또 다른 하청업체도 GS건설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이 회사는 건설업계 대표적인 하도급 갑질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지난해 국감에서 호된 지적을 받은 임 사장이 올해 열릴 국감은 피할 수 있을까.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난해 국감 이후 올해 최근까지 전력을 살펴보면 또다시 증인으로 불려나갈 가능성이 높다. 일단 과거부터 반복된 하도급법 위반 행위로 인해 벌점이 누적됐는데도 경감점수를 거론하며 4월 공정위가 밝힌 GS건설에 대한 6개월 공공입찰 참가제한 제재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심지어 GS건설은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 시점을 두고 공정위와의 유권해석이 다르다는 점을 운운하고 있어 기업의 도덕적 의식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은 하도급업체가 상식적인 대우를 받아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해 이루어진 것인데 이 회사의 관련 주장은 정부가 강제하지 않는 이상 하청업체를 상대로 불합리하게 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억지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GS건설 본사 전경. 이 회사는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반복돼 정치권으로부터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낙인까지 찍혔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개선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GS건설 본사 전경. 이 회사는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반복돼 정치권으로부터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낙인까지 찍혔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개선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올해도 발생한 근로자 3명 추락 사망 사고에 정치권 GS건설은 산재 사망사고 반복되는 최악의 살인기업”

GS건설은 또 올해 초 근로자의 추락사고가 발생해 안전불감증도 드러냈는데 문제는 근로자의 사망 사고가 반복되어 왔고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기만 한 채 구체적인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경북 북부권환경에너지종합타운 건설 공사장에서 근로자 A씨 등 하청업체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모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즉각 입장을 내놨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GS건설에 대해 “GS건설은 2009년 14명이 사망하면서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된바 있고 2016년~2018년 동안 15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매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산업재해사고는 특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산 바 있다.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라는 논란이 사회적 공감을 일으킨 것. 정치권에서도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GS건설을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강한 지적을 한만큼 그냥 두고만 보고는 있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그렇다면 GS건설의 입장은 어떨까. 그간 수많은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GS건설은 대외적으로 알릴만한 개선책이 뚜렷해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이와 관련해 GS건설 홍보팀은 건설 현장 사망사고 반복‧불공정 행위 지적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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