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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일, 해외서 호평…2019 F/W 시즌 79억 해외수주

  • 기사입력 2019.06.04 17:48
  • 최종수정 2019.06.04 17:50
지난 1월 런던패션위크에 오픈한 팝업 쇼룸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을 선보였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세계 패션업계에서 K스타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올해 상반기 2019 F/W 시즌 다양한 국내 패션 디자이너 지원 사업을 통해 약 6백 60만 달러(한화 79억 원)의 해외 수주 성과를 거두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은 뉴욕패션위크와 상하이패션위크의 공식 행사로 진행된 패션쇼 ‘컨셉코리아’ 런웨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새로운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컨셉코리아’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주요 패션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2010년부터 콘진원이 진행해 온 패션쇼 브랜드다.

컨셉코리아 브랜드인 ▲라이(LIE), ▲이세(IISE)는 지난 2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서울의 도시 감성을 콘셉트로 런웨이를 선보였으며, ▲ 카이(KYE), ▲디앤티도트(D-ANTIDOTE) 브랜드는 지난 4월 상하이에서 한국의 캐주얼·스트릿 패션의 강점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약 140만 달러(16억 8천만 원)의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월과 2월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런던과 파리에서 각각 문을 연 팝업 쇼룸에는 ▲제이원(J.Won), ▲티라이브러리(Tee Library) 등 디자이너 브랜드 11개가 참여했다. 이 때 500여 명 이상의 바이어 방문으로 32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밖에도 ‘해외 수주회 참가지원’사업을 통해 ▲얼킨(Ul:kin), ▲유즈드 퓨처(Used Future) 등 세계적인 수주회에 참가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5개가 120만 달러(약 14억 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성수동에서 열린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2019 F/W’에는 해외 바이어 211명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 500여 명이 방문해 디자이너 브랜드 84개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약 156만 달러(18억 7천만 원)의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브랜드의 다양한 시제품과 룩북 제작을 지원하는 ‘창의 브랜드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에는 올 상반기 13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만 달러(약 24억 원) 이상의 해외 계약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도 뉴욕, 런던, 파리 등에서 진행된 쇼룸에서도 해외 수주를 이뤄내며 올해 상반기 79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한국 패션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흥미로운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주목하게 되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며 “세계인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하는 한류를 지향하는 신한류에서 패션과 뷰티를 중심으로 한 ‘K스타일’은 중요한 콘텐츠다. K스타일을 이끄는 우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더욱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작년 9월 뉴욕 현지에 K패션 전문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를 열고 유망 브랜드의 해외 현지 유통 및 판매에 직접 나서고 있다. ‘더 셀렉츠’는 한시적으로 열렸던 팝업 쇼룸에서 나아가, 세계 패션의 중심지에 K패션의 상설 유통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패션과 연계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뉴욕에 소개하며 K스타일 글로벌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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