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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마크엠’으로 패션 불황 타파

-10년 만에 스트리트 브랜드 출시 
-“오는 2023년 600억 달성 목표”

  • 기사입력 2019.03.19 18:01
  • 최종수정 2019.05.30 09:58
마크엠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사진=신원)

[우먼타임스 이동림 기자] 남성복 ‘지이크’로 유명한 신원이 10년여 만에 신규 브랜드 ‘마크엠(MARK M)’을 내놨다. 19일 신원은 공식 자료를 통해 “전례 없는 스트리트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1호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원이 스트리트 브랜드에 주목한 이유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다. 신원은 이번 마크엠 출시를 통해 남성복(지이크·지이크파렌하이트·반하트디알바자), 여성복(베스띠벨리·씨·비키·이사베이), 스트리트 패션까지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원의 사업부문은 남성복 브랜드와 여성복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내수부문 패션사업과 GAP, Target 등 글로벌 브랜드에 니트, 스웨터, 핸드백 등을 납품하는 수출 OEM 매출에서 생긴다.

이번에 출시된 마크엠은 신원과 중국의 진잉그룹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한중 합작 브랜드다. 이는 중국에서 선 출시된 후 국내로 들어온 최초의 브랜드로, 글로벌 콘셉트는 스트리트 캐주얼이다. 또 각 나라의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유행을 반영해 각기 다른 상품으로 구성된다.

‘마크엠’ 로고. (사진=신원)

이에 따라 마크엠은 자유분방하며 예술적인 상상력을 가진 젊은 세대를 위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누벨르 제너레이션(신세대)’이라는 모토 아래 10~20대 공략에 나선다. 또 신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유통망 별로 매장의 콘셉트나 브랜드 로고에 다양한 변화를 줄 예정이다. 예컨대 레드(RED), 블루(BLUE), 퍼플(PURPLE), 민트(MINT) 등 6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제시하며 치열한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에서 차별성을 두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게 신원 측의 설명이다.

신원은 마크엠의 국내 출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이미지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또 향후에는 중국, 한국에 이어 제3국에 추가 출시한다. 마크엠은 이날 오픈한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호 매장을 필두로 백화점과 대형 패션몰 등을 중심으로 연내 40여 개의 유통망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편집샵 ‘무신사’, ‘29CM’ 등의 입점과 ‘마크엠’ 단독 쇼핑몰 오픈을 통해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중기적으로는 오는 2023년까지 1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6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기존 스트리트 브랜드들은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온라인 채널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중대형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원에서도 10여 년간 신규 브랜드 출시가 전무했지만 이번 ‘마크엠’ 출시로 전체 패션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신원이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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