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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센터, 직장맘 사례집 ‘너나들이’ 발간

  • 기사입력 2019.02.08 17:34
  • 최종수정 2019.02.08 17:38
너나들이 표지(이미지=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우먼타임스 박지연 기자] 출산 예정일을 며칠 앞둔 시점까지 출산 휴가를 승인받지 못했던 직장맘, 사장이 육아휴직을 주지 않겠다고 했던 직장맘,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회사 창립 이래 최초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했던 직장대디...

출산휴가, 육아휴직이 법으로 보장되어 있지만 여전히 일터에서 다양한 이유로 보장받기 힘든 상황을 정리하고, 이를 해결한 상담 사례를 묶은 사례집이 출간됐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이하 금천센터)가 지난 2년간의 사례를 담은 ‘너나들이’를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2016년 7월 센터 개소 이후 2년간(2018년 6월) 직장맘·직장대디를 상담한 6,586건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상담 통계 ▴직장맘들의 상담 후기 ▴내담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센터 상담의 강점 ▴제도계선 사례 소개 ▴센터의 제언 등이다.

직장맘 상담후기는 지난해 진행한 ‘센터 상담 후기 공모전’ 우수작을 선별해 사례집에 담았다. 직장맘들이 센터 상담을 이용하게 된 동기부터 직면했던 문제의 해결과정까지의 내용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냈다.

금천센터는 센터 상담의 강점으로 ▴공인노무사의 연속·밀착 상담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인한 불이익 발생 시 적극적으로 권리구제 지원 ▴ 내방상담, 온라인상담, 전화상담 등 상담 방법의 다각화 ▴센터 교육, 특강을 이용한 내담자 발굴 등을 꼽으며 관련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사례집에는 지난 2017년 금천센터에서 진행한 ‘제도 개선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금천센터에서는 육아로 인한 비자발적 퇴사 시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간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행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직장맘들의 사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언 등이 종합적으로 담겨있다.

김문정 금천센터 센터장은 “모든 근로자는 누구나 일을 하며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지난 2년여 간의 상담 사례를 정리하면서 법으로 보장된 권리를 실행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직장맘, 직장대디가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사례들을 보면 법은 있지만 여전히 사업주나 근로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시는 금천직장맘지원센터를 비롯해 총 3곳의 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시기별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들을 알리고, 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사례집 ‘너나들이’는 금천센터 누리집 자료실의 센터 발간자료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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