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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신임 대법관 취임...대법원 70년 사상 첫 여대출신 대법관

- 노정희 신임 대법관, “법치주의를 진전시키는 일에 보다 더 집중하겠다”

  • 기사입력 2018.08.06 14:32
  • 최종수정 2018.09.03 01:02
지난 2일 대법원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대법관 취임식에서 노정희 신임 대법관이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대법원)

[우먼타임스 권순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노정희 대법관이 지난 2일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로써 대법원 역사 70년 만에 첫 여대 출신 대법관이 탄생했다.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노정희 법원도서관장(사법연수원 19기)은 지난 2일 대법원 본관 중앙홀에서 대법관 취임식을 가지고 6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노정희 대법관이 취임하면서 대법원 최초로 여성 대법관 4명 시대를 맞았다. 현재 여성 대법관은 노 신임 대법관을 포함해 김소영, 박정화, 민유숙 대법관 등 총 4명이다. 

1948년 대법원이 출범한 뒤 여성 대법관은 2004년에 처음으로 임명됐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으로 유명한 김영란 현 대입개편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제 1호 여성 대법관이다. 역대 대법관 145명 중 여성 대법관은 6명으로 전체의 4%에 불과하다. 노정희 대법관이 임명됨에 따라 여성으로는 사상 7번째, 여자대학 출신으로는 첫 번째 대법관이 탄생했다.

노 대법관은 1963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동신여고를 나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제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춘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2004년 서울중앙지방법원, 2005년 광주지방법원, 2009년 서울중앙지방법원, 2012년 서울남부지방법원, 2013년 서울가정법원, 2015년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를 거쳐, 2017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2018년 2월에 제21대 법원도서관장에 임명됐다.

노 대법관은 취임식에서 “법관이라면 누구나 맡겨진 일의 무게로 살며, 진실되고 공평하게 최선을 다해 재판할 것임을 믿는다”며 “법관 한 사람 한 사람이 충실한 재판을 통해 도출한 결론을 최대한 존중하고, 대법원의 구성원으로 헌법과 소송법이 법률심인 대법원에 부여한 역할 즉, 법률해석의 통일을 통해 법치주의를 진전시키는 일에 보다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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