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권민수 기자] 방송인 박경림씨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홍보대사로 나선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맞춤형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여성가족부는 방송인 박경림씨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3일 밝혔다. 박 씨는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경력단절 여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새일센터 홍보영상 출연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박씨는 고교 시절 연예계에 데뷔해 20여년 간 방송 진행자와 라디오DJ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박경림씨가 저서 '엄마의 꿈' 인세 전액을 경력단절여성과 미혼모에게 기부하는 등 여성들의 일·생활 균형과 경력단절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지닌 채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여성가족부와 경력단절 여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진옥동 부사장, 중부새일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현백 장관은 박경림씨와 함께 중부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 현장을 둘러보고, 교육에 참여중인 경력단절 여성들로부터 교육에 대한 소감, 향후 취업계획,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전국 155곳에 설치됐으며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취업상담 및 정보 제공,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11개의 직업교육을 추가 선정해 올해 총 785개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박씨는 "집안일과 커리어 두 가지 모두 욕심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공감하고 있다"며 "일하고 싶지만 쉽게 용기 내지 못하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새일센터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현백 장관은 “국내 대표적인 여성 방송인이면서 여성·가족 관련 사회문제 해소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온 박경림 씨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원하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새일센터가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