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권민수 기자] 올해 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6천874명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지난달 7일 치러진 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4953명 선발) 필기시험에는 모두 20만 2978명이 원서를 냈다. 이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5만 5298명으로 실질적인 경쟁률은 31.4대1이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3660명으로 53.2%를 차지했다. 이는 필기시험 합격자의 남녀비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52.9%였다가 지난해 47%로 떨어진 바 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8.4세로 집계됐다. 23~27세가 3440명(50%)으로 가장 많았고 28~32세가 2095명(30.5%)으로 뒤를 이었다. 33~39세 합격자도 818명(11.9%)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서울·인천·경기가 370.40점, 일반행정직 전국이 369.99점, 교육행정직이 368.19점이었다. 기술직군 합격선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농업직 78점, 시설직(건축) 75점, 공업직(화공) 74점 등이었다.
면접시험은 이달 26~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