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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분유에서 이물질 잇따라 나와...소비자 불만 높아져

최근 온라인 육아카페에 "남양유업 분유제품에서 이물질 발견" 제보 꾸준히 올라와...소비자 불만 처리에 적절한 대응와 처리 부족해 비난 증폭 자초...소비자 신뢰 회복 위한 혁신 조치 필요

  • 기사입력 2018.04.12 18:01
  • 최종수정 2018.04.12 18:02

[우먼타임스 신동훈 기자] 남양유업의 분유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잇따르며 남양유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 소비자의 제보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분유 제품인 ‘임페리얼xo로얄클래스1단계’와 ‘임페리얼xo로얄클래스2단계’에서 약 0.3cm 크기의 검은색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됐다.

남양유업 분유 제품 '임페리얼xo'에서 발견된 약 0.3cm 크기의 이물질. (사진=소비자 제공)

특히 이 소비자는 "3차례에 걸쳐 이물질이 계속 나왔다"며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조리원에서부터 지금까지 남양 임페리얼 xo를 먹였다”며 “아이가 먹는 분유는 모든 부모가 철저히 관리하는데 이물이 이입 문제점이 소비자에게 있다고 책임을 돌리는 남양유업측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양유업측은 해당 분유들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수거해 갔다. 이후, 남양유업은 "1차 성분검사 결과는 ‘섬유조직’으로 판명됐다"고 통보하고 해당 분유를 교체해 줬다. 이 소비자는 수거하러 나온 남양유업 직원의 불만 처리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을 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육아 카페들에는 남양유업 분유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1단계 수유중이고 마지막 1단계 분유를 아기에게 먹이고 있는데 이물질이 나왔다”며 “줄곧 임페리얼 드림 XO를 먹였는데 그동안 못보고 먹인 게 있을 거란 생각에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소비자 불만 처리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2013년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대리점주 갑질논란'의 부정적 이미지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곰팡이 우유 납품' '일본 전범기업 모리나가 제품판매' '임신 여직원 퇴사 강요' '초코에몽 함량 축소' 등 각종 논란들을 꾸준히 겪었던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적극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조치가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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