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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끝났다…화장품·면세점, ODM 뜬다

  • 기사입력 2017.11.06 10:15
  • 최종수정 2017.11.07 17:07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화장품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다. 6일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사드 보복조치는 끝났다고 분석하며 화장품·면세점,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이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1일 한-중 두 나라는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하며 앞으로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화장품과 면세점은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이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이며, 이용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2018년 중국 인바운드 전망이 매우 중요하다. 11월부터 항공 노선 재개·비자발급·패키지 상품 출시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2018년 초 중국 인바운드가 빠르게 정상화 될 수있다는 풀이다. 

그러나 낙관만 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해외여행 증가에 대한 우려와 원·위안화 환율 하락에 따른 여행수요 위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으로 대체수요 증가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환율은 2016년 하반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소 보수적 접근으로 2018년 중국 인바운드를 전년대비 80% 증가한 737만 명 규모로 가정했다. 이는 2016년의 91% 수준이다. 내년도 면세점 시장은 전년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더불어 브랜드 낙관은 금물이나 ODM은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사드 보복조치보다 개별적 브랜드 인지도 저하, 소비패턴 변화, 채널 또는 에이전트의 문제가 중국 시장 부진의 이유”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색조로 이동함에 따라 한류에 의존했던 브랜드들의 인지도가 하락하며 글로벌 브랜드들의 반격이 거세다.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강점은 에어쿠션, BB크림, 마스크팩 등 ‘혁신적’인 제품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현지 생산시설을 두고 혁신 제품에 대한 수많은 처방전을 보유하고 있는 ODM 업체들의 잠재 성장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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