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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아시아 시장 강화 위해 조토스 헨켈에 매각

  • 기사입력 2017.10.30 11:45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 컴퍼니(Shiseido Company, Limited, 이하 ‘시세이도’)가 완전 소유 자회사인 조토스 인터내셔널(Zotos International Inc., 이하 ‘조토스’)을 헨켈(Henkel)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시세이도는 비전2020(VISION 2020)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해 왔다. 핵심 부문 사업과 지역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급 미용 제품 사업 전반에 걸친 세계 시장 성장을 적극 추진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대량 판매 화장품, 개인 관리 제품 및 전문 분야 제품 시장의 선도적 위치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시세이도의 전문 제품 사업은 회사의 미용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전문 제품 시장에 투자를 집중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시세이도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북미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조토스가 헨켈의 글로벌 전문 미용(Beauty Care) 제품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됨으로서 더욱 성장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세이도 컴퍼니 사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 우오타니 마사히코(Masahiko Uotani)는 “전문 제품 사업은 시세이도가 약100년 전에 첫 번째 미용실을 일본에 개설한 이래 회사 유산의 초석이 되어 왔다”며 “회사는 중국, 아시아 태평양은 물론 일본을 포함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이 핵심 사업을 개척하고 강화하는데 과거 어느 때 보다 더 많은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헨켈이 조토스를 인수함에 따라 우리의 전문 제품 그룹은 핵심 역량을 아시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토스는 코네티컷주 데리언(Darien)에 본사가 있으며 전 세계, 특히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미용실 및 미용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발 미용, 질감 개선 서비스, 모발 염색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조이코(Joico), AGE뷰티플(AGEbeautiful), 바이오테라(Biotera), 뱅 드 테르(Bain de Terre), 센사이언스(Senscience) 등이며, 제품 혁신과 역동적인 미용 교육을 통해 전문 모발 미용 분야에서 거의 90년간 신뢰 받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조토스 사장 낸시 베르나르디니(Nancy Bernardini)는 “시세이도는 거의 30년 동안 조토스의 뛰어난 모회사가 되어왔다. 조토스는 시세이도의 전문 제품 사업 부문의 일부로서 제품의 혁신 및 예술성의 층을 더 두텁게 만들었으며 전문 미용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견 기업이 되게 하는 등 의미 있는 실적을 쌓았다”며 “앞으로 헨켈에 합류함으로써 회사의 장기적 사업 성공에 매우 중요한 전략적 지역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우리의 브랜드를 헨켈의 매우 상호보완적인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미래 사업을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세이도는 이번 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고급 브랜드를 계속 육성하고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기타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조토스의 2016년 마감 회계연도의 연간 순매출은 2억3300만 달러였다. 이번 매각 거래는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을 충족할 경우 2017년12월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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