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관련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새로운 기능의 제품들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화장품업계은 미세먼지 화장품시장이 급속도로 불어나자 보다 많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있는 신제품 개발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3일 국제 공기 질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에어 비주얼(Air visual)’에 의하면 서울의 공기질지수(AQI)는 전 세계를 통틀어 서울이 인도 뉴델리 다음으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 보고서에서도 인구 가중치를 반영한 한국의 연평균 미세먼지(PM2.5) 농도는 2015년 29㎍/㎥로 터키를 제외하면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나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황사·미세먼지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예보 없이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늘면서 안티폴루션 제품을 준비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이며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미세먼지를 케어하는 화장품들의 출시가 계속되고 있으며, 제품군도 클렌징을 넘어 스킨케어 분야까지 확대되는 등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마몽드의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 폼’은 초미세먼지(PM 2.5)까지 말끔하게 씻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로터스 안티-피엠 콤플렉스™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양이온의 성격을 띠고 있어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미세먼지를 자석의 원리로 강력 흡착하여 깔끔한 클렌징을 돕는다.   

스킨푸드는 최근 먼지, 황사 등 유해 요인으로부터 피부, 모발을 보호해주고 청정 피부로 가꿔주는 ‘비터 그린 더스트 가드’ 3종을 선보였다. 이 라인은 페이셜 미스트, 에센스, 헤어 에센스 미스트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폐물 배출과 피부 정화에 도움을 주는 밀싹, 케일, 샐러리, 양배추, 브로콜리 5가지 푸드 추출물로 완성한 ‘비터 그린 5 콤플렉스™’를 함유해 맑고 청정한 피부로 가꿔주는데 도움을 준다. 

리더스코스메틱은 미세먼지를 제거에 도움을 주는 ‘인솔루션 안티-더스트 마그넷 마스크’를 내놓았다. 이 제품에는 음(-)전하를 띠고 있는 미세먼지 반발제인 ‘골드 디펜더 콤플렉스’가 함유돼 같은 음전하를 띠는 미세먼지를 자석처럼 피부 밖으로 밀어내며 미세먼지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코리아나가 선보인 세니떼 베리어 플러스 라인의 ‘데일리 및 레포츠 선’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세먼지 속 중금속 물질들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튕겨내는 미세먼지 반발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 차단을 돕는다. 

에뛰드하우스의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은 메이크업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차단해주는 BB크림이다. 피부를 화사하게 커버하고 외부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블락 효과로 맑고 건강한 피부를 완성해주며 빈틈없는 차단 효과를 실험하는 미세먼지 차단 테스트, 예민한 피부에 사용해도 편안한 제품임을 입증하는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모두 완료했다.

슈에무라 미세먼지 전용 클렌징 제품인 ‘안티폴루션 클렌징 오일’을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초미세먼지와 함께 피부 위 아주 작은 불순물까지 깨끗하게 씻어내 피부 본연의 광채를 살려주고 피부 톤을 맑게 가꿔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