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화장품업계는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홀리데이 컬렉션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홀리데이 컬렉션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파티를 연상케 하는 화려함, 예쁜 디자인이 그려진 패키지가 가장 큰 특징으로 누구나 뛰어난 디자인을 오래동안 보존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화장품업체들은 뛰어난 디자인으로 연말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다양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알아본다. 

스킨 큐레이션을 지향하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베리떼’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일러스트레이터 황은아 작가와 ‘오로라 커버 쿠션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였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기를 원하는 베리떼의 마음을 ‘양철 나무꾼의 행복과 설렘’으로 풀어냈으며, 특별히 오로라 파티, 트윙클 스노우 2가지 콘셉트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오로라 파티는 윙키들의 나라에서 왕이 된 양철나무꾼과의 따듯한 홀리데이 파티를 담은 일러스트이며, 트윙클 스노우는 반짝 반짝 밤하늘을 수놓은 별비와 행복하고 들뜬 양철나무꾼의 얼굴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사회적 브랜드 키뮤(KIMU)와 디자인 콜라보레션을 통해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 선물상자 등의 디자인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린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였다. 연말의 설렘이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가 지적장애인의 유니크한 감성으로 표현해 더욱 특별하다. 

에뛰드하우스는 크리스마스에 행운을 나누는 호두까기 인형을 모티브로 ‘마이 리틀 넛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의 모든 용기에는 호두까기 인형의 디자인이 그려져 있어 제품에 위트를 더해 귀여운 느낌을 자아낸다. 

라네즈는 은하수의 신비롭고 매력적인 빛을 담은 ‘밀키웨이 판타지(Milkyway Fantasy)’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로라같이 흩뿌려지는 은하수의 스파클링한 패키지가 마치 홀리데이의 판타지를 모두 이루어줄 것 같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프랑스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는 동화 속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담은 ‘홀리데이 리미티드 캔들 컬렉션’을 선보이며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의 내용은 프랑스 파리,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어느 겨울 저녁 주인공 앙리는 생제르맹 34번가에 있는 자신의 가게 안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요정이 앙리에게 캔들에 불을 붙여보라고 권한다. 앙리가 양초에 불을 켤 때마다 각각의 딥티크 홀리데이 리미티드 캔들에서 마법이 일어나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은 사랑스러운 장밋빛으로 가득한 파리의 겨울을 담은 메이크업 컬렉션 ‘2016 노엘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6 노엘 컬렉션은 핑크빛 장미로 물든 파리의 겨울과 눈송이처럼 반짝이는 크리스털, 핑크 드레스의 스팽글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 엔 로즈’의 주제로 탄생했다. 우아한 골드 펄 케이스가 화려하게 빛나 소장욕구를 자극시킨다. 

폴앤조 보떼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4일 동안 매일 한 장씩 열어볼 수 있는 24개의 숫자가 적힌 작은 문이 달린 홀리데이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메이크업 컬렉션은 패키지에 크리스마스 마켓(마르쉐 드 노엘, Marché de Noël)의 풍경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담아냈으며 이는 12월 25일까지 매일 한 장씩 넘기며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재림절 달력)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케이스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더욱 살려주며, 24개의 문 안에는 폴앤조 보떼의 제품이 담겨져 있어 문을 열 때마다 선물을 받는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