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멕시코 화장품시장, ‘마스크팩’으로 공략해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마스크팩 시장도 폭발적 증가
한국산 제품 인지도 낮지만 글로벌 브랜드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

  • 기사입력 2016.10.17 17:50
  • 최종수정 2016.10.21 14:41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마스크팩을 내세워 멕시코 스킨케어시장을 공략하면 의외로 높은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멕시코에서는 해마다 가계소득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뷰티제품 수요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멕시코시장에 가장 빠르게 침투할 수 있는 품목으로 지목돼 시장공략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멕시코시티 무역관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최근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마스크팩’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멕시코 마스크팩 시장 성장률 

▲ (자료 유로모니터)

최근 5년간(2010년~2015년) 멕시코의 마스크팩 시장은 22.5%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산 시트 마스크팩은 현지 시장에 진출한 기타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어 저가의 다기능 한국산 시트 마스크팩으로 멕시코 뷰티시장을 공략한다면 시장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 가계소득 (단위 : 달러, %)

▲ (자료 BMI, 멕시코통계청)

조사 전문기관인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는 멕시코 제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하면서 가계의 가처분소득도 늘어 화장품 등 사치품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올(Dior), H&M 등의 글로벌 화장품, 패션 유통업체들이 멕시코 진출하거나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2015년 스킨케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 성장한 295억 페소(약 16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3% 성장해 2020년에는 총 규모가 약 340억 페소(약 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매장 내 스킨케어 제품을 별도의 섹션으로 구성해 판매 중에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멕시코 화장품 수입액 중 가장 높은 수입액을 기록한 제품군은 스킨케어 중에서도 기초화장용 제품으로, 약 3억 달러 규모이다. 이처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전체 마스크팩 시장도 최근 5년간(2010년~2015년) 22.5% 성장해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시장 진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멕시코 내 한국산 화장품은 프랑스, 미국 등 다국적 업체에 비해 아직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멕시코의 한국산 기초화장용 제품 수입이 전년대비 약 157% 증가(2016년 2분기 전년동기대비 약 3% 성장)하는 양상을 보여 멕시코 화장품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양국보 중남미지역본부장은 “한국산 시트 마스크팩은 세계의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에 맞춰 다양한 기능성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멕시코 스킨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내 에스티로더 마케팅 부서 담당 매니저는 “멕시코 시장은 에이본이나 메리케이 등 중저가 브랜드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실제 멕시코 내 세포라나 랑콤 등 일부 글로벌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시트형 마스크팩의 가격은 최소 1장당 5달러 이상으로, 멕시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양 본부장은 “한국산 마스크팩은 글로벌 브랜드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어 멕시코 저소득층-중산층 시장에서 연령대에 무관하게 대중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 보유하고 있다”며 “화장품은 다른 상품에 비해 ‘문화적’인 영향도 많이 받아 ‘한류’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것 추천하며,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홍보전략 구축에 용이하도록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한 제품씩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시장 진출 성공의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