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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분야 중소기업 수출 확대 지원에 진력하겠다”

[인터뷰] 이홍기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초대 회장…“뷰티 중소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주겠다”

  • 기사입력 2016.03.15 18:47
  • 최종수정 2017.11.30 09:09

[우먼타임스 엄정여 기자] 지난해 9월 화장품과 뷰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단체가 출범했다. 국내 화장품 및 뷰티 관련 기업들이 모여 탄생한 (사)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Korea Beauty Industry Trade Association)가 지난 2월 24일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홍기 초대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자세히 들어보았다.

Q.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를 발족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는 화장품, 뷰티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2014년 6월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1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허가번호 제2015-39)를 받았다. 회원사들의 협회비로 운영되는 순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화장품 제조, 유통, 용기, 기구, 원료업체를 비롯해 모든 뷰티 관련 업체를 아우르는, 순수하게 국내 뷰티산업에 관련된 ‘무역’을 돕고자 창립됐다.

K-뷰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뷰티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회원사는 70여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 뷰티 관련 중소기업들이 굉장히 어렵다. 수출을 하기 위해서 제도상으로는 정부의 지원사항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막상 신청을 하면 탈락률이 굉장히 높다. 무역을 하고 수출을 하고자 하는 중소업체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발족을 하게 됐다.

특히 화장품, 뷰티 관련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과 협의, 무역 애로 및 규제 해소를 통한 경쟁력을 배양하고 세계 각국의 관련 기관과 교류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우리 뷰티기업 간의 셀러 매칭 등 민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Q. 한국뷰티산업협회의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회장, 감사를 비롯해 부회장단 8개사, 이사진 8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임원진은 각자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이다. 회원사는 현재 73개 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임원진 현황은 아래와 같다.

회장 △이홍기(해오름가족) △감사 박준식(이엔씨여행닷컴) △부회장 이형규(사임당화장품), 노향선(나우코스), 최대통(코나드), 김상두(하배런), 정명석(MST), 김태현(GTG웰니스), 김신겸(성진산업), 김성수(코이코), 김정남(비담은코스메틱) △이사 임봉근(뷰티클럽레드), 오경수(한일파테크), 박영일(동양코퍼레이션), 이주형(이루세), 배선미(위미인터내셔날), 권기현(BNH), 장동원(에스에이코스메틱), 김동영(레스컴)

Q. 2016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무엇인가요?

2016년 사업계획으로 ▲뷰티 산업 경쟁력 강화 ▲중소·중견기업 무역 컨설팅 지원 ▲해외 민간단체 경제 협력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다수 뷰티 업체들의 목표가 중국시장을 제1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중국시장이 영원히 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 정부에서도 자국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 업체들 또한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을 부지런히 쫓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내수시장이 너무 침체돼 있다 보니 남동공단에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들 중 중국 회사들과 자매결연을 맺지 않은 회사가 없을 정도다. 중국 업체들이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마스크팩의 경우 중국시장 점유율을 보면 톱 랭킹 10개 브랜드 중 6~7개가 중국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비타에서도 이러한 것에 착안해 신흥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제2, 제3, 제4의 시장을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의 먹거리를 잃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을 비롯해 인도, 러시아 등 중남미시장까지 현지의 정보들을 파악해 회원사들에게 배포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하다보면 회원사들이 다 같이 발전하고 뷰티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뷰티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회원사들이 수출전선에 나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피부에 와 닿는 행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원사를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는 내실 있는 협회가 되고자 한다.

Q. 국가 지원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코비타는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정부 지원 신청을 통한 유망 뷰티 산업 품목군의 해외 전시회 공동관 운영,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 현지 바이어와 국내 업체와의 매칭 기회 확대, 한-중 FTA 시대 중국 내수시장 개척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유망 뷰티 산업 품목군의 해외 전시회 전용관 운영의 경우 7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중국 정조우 화장품 미용 박람회’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인터참 우크라이나 뷰티 박람회’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정한 상태이다.

두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 중 코트라의 심사를 통해 각각 15개사가 정부 지원을 확정 받았으며, 이 업체들은 부스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등 직접적인 운영비의 50%를 지원 받게 된다.

이 외에도 8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프로페셔널 뷰티 인도 델리’,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 화장·미용박람회’,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홍콩 코스모프로프’ 등 주요 박람회 4곳에는 공동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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