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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신기록' 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는 ‘6조’ 시대 연다

작년 매출 5조6,612억, 영업익 9,136억으로 창사 이래 최대…계열사 영업실적 급증 덕분

  • 기사입력 2016.02.03 17:48

[우먼타임스 엄정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연 매출 5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일 지난해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5조6,612억 원, 영업이익은 9,136억 원으로 38.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6,739억원으로 전년대비 35.5%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회사 내의 주요 브랜드들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7,666억 원, 7,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37% 증가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3조 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 경로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을 바탕으로 백화점 점유율도 확대됐다.

럭셔리 사업은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설화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백화점 채널은 매장 및 모바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마켓셰어  역시 1위를 수성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면세 경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글로벌 면세 확장 등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며 “방판 채널 역시 카운슬러 역량 강화, 고객 소통 확대 등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며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사업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라네즈는 뷰티캠프, 뷰티미러 등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했으며, 아이오페는 쿠션 팝업 스토어를 통해 ‘바이오 사이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아리따움 채널은 온·오프 매장 환경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테일 역량을 강화했다. 디지털 채널은 직영몰 고도화, 모바일 커머스 육성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매스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 유통채널 다각화 등에 힘입어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오설록 사업은 브랜드 강화를 위해 유통채널 재정비 및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아시아, 북미 등의 시장에서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아시아 시장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51.5%의 매출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원브랜드숍 이니스프리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64% 성장한 5,921억 원, 1,256억원을 달성했다. 그린티 씨드세럼, 한란크림, 화산송이 팩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와 면세점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에뛰드는 질적 성장을 위한 유통 구조조정과 브랜드 매력도 증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비용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 매출은 2,57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24억 원으로 78% 감소했다.

에스쁘아의 매출은 3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프리미엄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한편, 노웨어 립스틱, 프로테일러 파운데이션, 쿠션 등 대표 상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에스트라 역시 메디컬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해 지난해 대비 매출이 16.3% 증가한 920억 원을 달성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또한 유통 채널이 면세 등으로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14% 증가한 646억 원, 132억 원을 기록했다. 펌제, 스타일링제 등 주요 카테고리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사진출처 = 아모레퍼시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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