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박상주 편집국장다들 참 바쁘게 삽니다. 지름길을 찾고, 직행이나 급행을 타려 하고, 지하철 계단에서도 뜁니다. 너무 쫓기며 삽니다.산을 탈 때조차 느긋함을 모릅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정상을 찍고 내려올 수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100대 명산 산행기를 올린 많은 이들이 정상으로 가는 최단코스를 소개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 산의 매력을 흠뻑 즐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 산의 특징을 속속들이 볼 수 있는지를 알리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모름지기 산행은 ‘완행’이어야 합니다. 쉬엄쉬엄 걸어야 합니